'역대 최다 통산 6회' 메시, 4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

2019.09.24 09:20:17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 투표서 메시 외면…메시는 2순위에 호날두

[IE 스포츠]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버질 반 다이크를 젖히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24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미국 축구 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2연패를 이끈 메건 래피노였다. 

 

1991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는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다섯 차례씩 주인공이 됐었다. 그러다가 작년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상을 받으면서 11년 만에 새 주인이 나타났다.

 

그러나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등에서 46포인트를 얻어 반 다이크(38포인트)와 호날두(36포인트)에 크게 앞선 메시가 올해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여섯 번째(2009·2010·2011·2012·2015년) '올해의 선수'로 뽑혀 동률을 이뤘던 호날두(2008·2013·2014·2016·2017년)를 따돌리게 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기록한 메시는 통산 여섯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도 챙겼다.

 

올해의 선수 최종 3인의 후보였던 호날두가 행사에 불참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투표에 나선 손흥민은 1순위 해리 케인, 2순위 반 다이크, 3순위 호날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 반 다이크, 2순위 사디오 마네, 3순위 무함마드 살라에게 투표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자격으로 투표한 메시는 호날두를 2순위에 넣었지만 포르투갈 대표인 호날두는 메시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한편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을 제치고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받았다.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대표팀의 질 엘리스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안았다.

 

FIFA 페어 플레이상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인 '푸슈카시상'은 역동적인 바이시클킥을 선보인 헝가리 출신의 다니엘 조리가 수상했다. 또 남녀 최우수 골키퍼로는 알리송과 사리 판 페넨달이 선정됐다.

 

아울러 'FIFA-FIFro 월드 베스트 11' 리스트에는 호날두, 메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상 공격수), 모드리치, 에덴 아자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이상 미드필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반 다이크, 마테이스 더리흐트(아약스·이상 수비수), 알리송(리버풀·골키퍼)이 올라갔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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