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까지 미성년 집주인 2400명…1인당 임대소득 2088만 원

2019.10.01 09:46:01

[IE 산업]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 '미성년자 집주인'이 2400명을 넘었다. 이 중 131명은 5세 미만 영유아였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는 총 2415명으로 임대소득 총액은 504억1900만 원에 달했다. 미성년 부동산 임대업자 1인당 연간 2088만 원, 월 174만 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미성년 임대업자와 임대수익은 매년 늘어 만 19세 미만 부동산 임대업자는 2015년 1795명에서 2016년 1891명, 2017년 2415명으로 매년 17% 이상 증가했다. 소득금액도 2015년 349억7400만 원에서 2016년 380억7900만 원, 2017년 504억1900만 원까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5세 미만의 영유아 임대업자는 2015년 73명에서 2017년 131명으로 두 배가량 불어났다. 10세 미만은 같은 기간 402명에서 600명으로 늘었다. 10세 미만 임대업자의 임대소득 총액은 2017년 기준 116억5700만 원, 5세 미만은 20억4100만 원이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월 174만 원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실거래가 4억 원 상당 20평대 오피스텔에 세를 놓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세청은 이른바 세(稅)테크 명목으로 이뤄지는 편법 증여·상속 등 탈세 행위에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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