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은신·200억 사기' 태국 도피처 삼은 한국인 2명 검거

2019.10.05 11:39:12

[IE 국제] 태국에서 25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한국인 수배자와 우리나라에서 약 200억 원의 사기 행각 후 도피한 금융사범이 태국 이민국에 검거됐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는 태국 이민국이 전날 외국인 범법자 4명 검거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체류자 단속 중 파툼 타니주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양 모 씨(55)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수표와 신분증 관련 서류들을 위조한 혐의로 수배를 받던 양 씨는 지난 1994년 9월 태국에 정식 입국한 이래 1999년 비자 만료 후까지 계속 태국에 체류했다.

 

또 다른 한국인 윤 모 씨(36)도 촌부리주의 한 고급 콘도에서 붙잡혔다. 한국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수 십 명의 투자자에게 선물시장 투자를 권유해 약 196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사기 사실이 알려진 후 태국으로 피해 2년 반 동안 불법 체류했다. 이들은 태국 이민국 조사를 마친 다음 한국에 송환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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