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시작…후보군 관심↑

2019.10.10 09:23:25

10~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
키움·토스 컨소시엄 재도전 여부 관심 多…소소뱅크만 베일 벗어

[IE 금융] 상반기 아무도 얻지 못했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향한 경쟁이 다시 이뤄진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지난 5월 금융당국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을 모두 탈락시켰다. 토스는 안정성이, 키움은 혁신성이 문제라는 이유에서였다. 

 

키움과 토스는 약 4개월 만에 다시 진행되는 예비인가 신청 참여 여부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이들 컨소시엄이 다시 한번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다른 업체와 달리 쓰라리지만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구성과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키움 컨소시엄은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빠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현재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양사가 지난 2016년 만든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에 집중하고 있다. 

 

토스 컨소시엄의 경우 SC제일은행과 협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지난 5월 탈락 사유였던 '자본조달 구조 취약'을 보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지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예비인가 신청을 공식적으로 알린 곳은 '소소스마트뱅크'다. 이는 송파구소기업소상공인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이뤄진 곳이며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5일까지 신청서류를 받은 뒤 외부평가위원회와 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 인가를 연말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7일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대한 질문에 "시장 반응이 냉랭하지도 않고 과열을 보이지도 않고 있다"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수익성과 비전을 검토해서 신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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