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웅진코웨이' 인수 소식에 금투업계 '여기저기' 긍정 리포트

2019.10.14 11:26:30


[IE 산업] 게임업체 넷마블(251270)이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진 후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과 웅진코웨이 소유주 웅진씽크빅이 동반 상한가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은 전일보다 405원(29.89%) 오른 1760원, 웅진씽크빅은 520원(19.51%) 뛴 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도 1100원(1.35%) 상승한 8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넷마블은 "당사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매각주관사로부터 당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치러진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전량(25.08%)을 약 1조800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과 관련해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꼽았다. 웅진은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우선협상자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번 소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웅진그룹 지배 아래에서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다"며 "두 회사 간의 단기적 시너지는 제한적이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게임회사의 렌털사업 인수로 향후 기업통합작업(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진행할 경우 인력과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낮아 코웨이 인력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웨이 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그룹 로열티 수수료 등 사업 간 영업이익률 희석 우려가 제한적"이라며 "무엇보다도 전략적투자자(SI)의 인수로 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낫기 때문이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에 대한 평가도 우호적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이번 M&A은 넷마블의 보유 현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과 게임산업이 흥행을 기반에 둔 사업이라는 점에서 웅진코웨이와 같은 렌털 사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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