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pick] "거 오르기 딱 좋은 날이네" 신세계에 분 럭셔리 훈풍

2019.11.28 11:44:07

[IE 금융] 증권사 몇 곳에서 주목한 신세계가 주가 오름세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일대비 1만4000원(5.24%)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소비 양극화에 따른 명품시장 성장의 수혜를 점쳤다. 업계 평균 해외명품 매출 비중인 23.5%보다 높은 30% 중반의 신세계가 대형화·고급화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서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진단이다.

 

아울러 소비시장 양극화로 백화점 내 해외명품의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 전체 매출증가율과의 괴리가 점증해 2016년 초 10% 초반에 머물던 해외명품 매출 비중이 2019년 9월 23.5%까지 커졌는데 이 소비 트렌드에 신세계가 적절히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또 신세계 면세점 사업의 성장세도 짚었다.

 

이 증권사 하준영 연구원은 "2016년 명동점부터 작년 인천공항 T1·T2·강남점을 연달아 개관하면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데 면세사업 후발주자임에도 브랜드 파워와 전문지식으로 명품 브랜드 유치에 빠르게 성공해 개관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2018년 기준 면세시장 점유율 20%까지 올랐는데 한화, 두산의 면세사업 포기에 따른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 재편과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및 면세점 1인당 매출 증가도 호재"라고 첨언했다.

 

NH투자증권은 백화점, 면세점의 매출 호조를 눈여겨봤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백화점 기존점의 10월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6%, 11월은 현재까지 10% 이상 증가했다.

 

무엇보다 럭셔리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한 점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면세점 10월 매출은 명동점 기준 70억 원 이상을 기록한 9월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1월은 9~10월보다 개선세가 예상된다는 부연이다.

여기 더해 이 연구원은 "젊은 세대의 가치소비 성향 심화,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나타나 내년 신세계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4% 전후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중국도 수입품 선호현상과 젊은 세대의 럭셔리 수요가 계속 맞물려 내년 면세점 매출 성장률은 10~20%로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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