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감춘 프랑스판 엑스칼리버

  • 2024-07-05 07:02:52
  • 이노세의우울





현지 경찰은 이 검이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진행 중. 뒤랑달은 중세 유럽 서사시 문학의 걸작인 샤를마뉴 전설에 등장하는 12기사의 수좌 롤랑이 지닌 보검의 이름. 전설 속 뒤랑달은 프랑크 왕국의 왕인 샤를마뉴가 천사에게 받아 롤랑에게 넘겨준 것으로 절대 부러지지 않고 단 한 번에 거대한 바위를 절단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무기로 묘사.


프랑스의 유명한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로카마두르에서는 뒤랑달이 한때 이 지역 교회에 보관돼 있었다는 전설과 함께, 죽음의 순간 롤랑이 던진 검이 이곳의 절벽을 가르고 박혔다는 이야기 구전. 다만 절벽에 박혀있던 검은 뒤랑달이 아니라 복제라는 게 현지 관광 당국 입장.

202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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