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들 마스크 없이 모임 최소 11명 코로나19 확진  

  • 2020-08-13 10:51:53
  • 직장잃은사탄

롯데리아 직원들이 긴 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한 뒤 최소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또 영화관과 커피전문점, 백화점뿐 아니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산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결혼식 성수기를 앞두고 결혼식장 뷔페를 19일부터 고위험시설에 포함하기로 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6일 롯데리아 서울지역 7곳 점포 점장과 3개 지점 직원 등 22명이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회의를 하고 인근 족발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어 치킨집에서 회식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는 이날 저녁 6시 기준 11명이 나왔다. 방대본은 “장시간 모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위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가 있었던 점포 7곳(면목중앙점·군자점·소공2호점·서울역사점·숙대입구역점·건대역점·종각역점) 가운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방역조처가 끝난 종각역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휴점 중이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날 인지하고도 이날 늦은 오후에야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한 데 대해, 롯데지알에스(GRS) 쪽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접촉자 검진 결과를 지켜보느라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씨지브이(CGV) 서울 용산아이파크몰과 스타벅스 더양평드라이브스루(DTR)점에도 지난 9일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영업이 임시 중단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전날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저녁 6시30분에 영업을 평소보다 일찍 마쳤다. 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지난 10일 입소한 800여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육군훈련소 쪽은 “확진 훈련병의 밀접 접촉자 32명을 별도 격리했고, 함께 입소한 800여명은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교육대대 건물에 격리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결혼식장에 포함된 뷔페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19일 저녁 6시부터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설치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거나 영업이 정지될 수 있다. 장례식장에는 시설 책임자가 유족과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마스크 착용 의무, 음식 제공 간소화 등을 설명해야 하는 ‘사전설명 의무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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