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FA 승인 선수부터 FA 등급제가 적용됩니다.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하면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고요. 신규 FA의 경우 기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인 A등급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합니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고요.

FA 등급은 구단 순위와 전체 순위 모두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시행 첫 해에 한해 리그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에 위치하는 선수는 구단 내에서의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A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및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인 B등급의 경우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합니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고요.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및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인 C등급의 경우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5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을 해야 합니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선수 보상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50% 해당하는 금전보상만으로 이적 가능하고요. 두 번째 FA의 경우, 신규 FA B 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됩니다. 단, 신규 FA에서 이미 C 등급을 받은 재자격 선수는 동일하게 C 등급 보상이 적용되고요. 세 번째 이상 FA 재자격을 얻은 선수의 경우에는 신규 FA C 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됩니다.

FA를 선언한 16명은 29일부터 외국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각 팀은 종전 타 구단 소속이었던 FA 승인 선수 가운데 2명까지 새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글구 두산 권혁 장원준, kt 유원상, LG 김현수, KIA 나주환, 롯데 장원삼, SK 김세현 박희수 윤석민은 FA를 신청하지 않았다네요. 김현수는 LG와 계약 기간 남았고 권혁은 은퇴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