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최근 ‘아름드리 대체투자 전문사모투자신탁 7호’ 관련해 원매자의 사기 및 기망 혐의로 현지 보험사로부터 투자금 전액에 대해 지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네요. 애초 투자위험에 대해 ‘보험사가 100% 최종보상’한다는 점을 근거로 고객들을 모았는데 이렇게 절망테크를 타게 됐습니다. 투자한 사람들은 머 고액 자산가들인데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합니다

이 펀드 상품 설명을 보니 이름은 아름드리 대체투자 7호인데 싱가포르 소재 원자재 무역업체인 아그리트레이드 인터내셔널이 제품 구매자에게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네요. 투자자 자금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특수목적법인이 확정금리채권으로 잡는다는데 세전 기준 수익률은 연 3.7%였고요. 2019년 5월 만기 1년, 최소가입금액 3억원 조건으로 신한PWM 등에서 고액자산가에게 팔렸다고 합니다. 판매고는 470억원 정도였고요. 5개월짜리 만기채권에 두번 투자하는데 재투자분에서 지난 2월경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됐다네요. 구매자 중 일부가 매출채권의 허위를 주장하면서 결제하지 않은 게 핵심이고요. 게다가 아그리트레이드가 모라토리움 선언했고 해당 대표이사는 파산을 신청했다네요.

아무리 고액자산가들이라고 해도 큰 맘 먹고 많은 부분 투자한 사람들도 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