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부터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회원사가 되는 BNK캐피탈이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하는 BNK캐피탈 감독에 유영주 전 KDB생명 코치가 선임됐네요. 양지희, 최윤아 코치도 선임했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국가대표 출신의 좋은 선수였던 유영주 감독은 2001년 은퇴해 그해 10월 KB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당시 정은순, 전주원 등이 플레잉 코치였지만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잉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는 유영주 당시 코치가 최초.

2002년 7월 당시 박광호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대행까지 맡았던 유영주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치른 네 번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꺾어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첫 승리를 따낸 여자 감독이라네요. 이후 2013년부터 KDB생명 코치를 맡아 2015년 초까지 2년간 팀을 지도했고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현장 복귀. 여자프로농구에서 여성이 정식 감독을 맡은 것은 2012년 KDB생명 이옥자 감독 이후 이번이 두 번째랍니다. 홈 경기장은 부산 금정체육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