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마라토너 오주한이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네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3월 7일부터 한국 대표로 뛸 수 있다 했답니다. 오주한은 지난해 7월 법무부 특별귀화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후 9월 최종면접을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는데 애초 IAAF는 2021년 8월부터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고 통보했었습니다.

이제 오주한은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목표로 뜁니다. 올해 9월 국제대회에 출전해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2시간 11분 30초 통과를 노리고, 내년 2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현지 적응을 할 예정이라네요 글구 케냐에 있는 아내와 아들, 딸도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라니 잘 됐네요

여튼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6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5분 13초, 2017년에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06분 57초로 우승.

근데 이와는 별개로 대한육상연맹은 오주한의 국가대표 출전 자격 시점을 당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록 인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네요ㅋㅋ 이건 또 무슨.. 국가대표 출전 자격과 한국기록 인정은 다른 문제인데 IAAF가 오주한의 한국 국가대표 자격 획득 시점을 올해 3월 7일로 당긴 건 '예외 규정'이라 현 시점에서는 기존 '3년 유예'를 유지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