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보면 3년간 공매도 수익금은 9175억5206만원, 신용거래 수익금은 233억5810만원. 공매도와 신용거래에 따른 일평균 수익금은 각각 12억5007만원, 3182만원으로 공매도 투자에 의한 수익이 신용거래보다 39배가량 높다는 겁니다. 글구 이 기간을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횡보기(2016년 6월~12월), 상승기(2017년 1월~2018년 1월), 하락기(2018년 2월~2019년 6월)로 분류했을 때 공매도 투자는 모든 기간에 수익이 났지만 신용거래 투자는 수익금 현황만을 봤을 때 횡보기에만 손실이 있었고요.

연구진이 밝힌건 공매도와 신용거래 투자 성과는 투자자 유형별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비용 우위, 종목 선택의 폭, 정보력 등 여러 측면에서 공매도 거래자들이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유리하다는 거죠. 또 공매도거래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금도 많았지만 신용거래 비중과 신용거래 투자 수익금은 일치하지 않는 사실도 확인됐고요. 

공매도 거래의 경우 투자자들의 정보력이 반영된 반면 신용거래는 그렇지 않음을 시사한다는 게 연구진들이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기관이나 큰 세력의 외국인들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 개미들은 일희일비하면서 돈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아직까지 주변 사례 많이 봐왔잖습니까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너무 위험합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국민이 의외적으로 반대하는 데도 기를 쓰고 빚을 주겠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