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먼저 흥국생명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네요. 흥국 관계자도 선수가 먼저 의사를 전했다고 얘기하고요. 의외입니다. 해외 나갈 때 그렇게 고생하게 만들었던 흥국인데요. 

여튼 종양일보 기사 보면 김연경 측이 국내 복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건 해외 시장의 급박한 변화 때문이랍니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2011~16시즌) 최고 연봉 120만 유로(약 15억원)를 받았고 중국 상하이 거쳐 터키 엑자시바시(2018~20시즌)에 입단하면서 연봉이 더 올라갔다네요. 근데 최근 터키, 이탈리아 등 유럽 팀들이 코로나 사태 땜시 구단 재정이 나빠져 기존 연봉을 지급할 만한 팀이 거의 없다는 당연한 얘기입니다. 중국도 비슷하고요. 

우리나라는 김연경이 뛸 만한 조건이라는 겁니다. 경기도 어케든 진행할 수 있고 작년까지 한국배구연맹은 여자팀의 경우 한 선수가 팀 전체 샐러리캡 14억원의 25%를 넘을 수 없도록 해서 3억5000만원이 최고액이었는데 2019~20시즌 직후 규정 바꿔서 옵션 포함해 최대 7억원. 여기에 따로 머 받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