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어제 손흥민에 대해 다룬 기사 내용입니다. 이제 곧 점심시간이라 주모 좀 찾으려고요.

'토트넘이 해리 케인 위주의 팀이라는 조롱에서 탈출하게 된 데에는 손흥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자신의 시즌을 완벽하게 요약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 등 최고의 사이드 공격수들을 가지고도 손흥민에게 당했다. 손흥민은 현재 레알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어디에 놓아도 위협적인 역습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빈 공간을 찾는 능력과 루즈볼 상황에서의 스피드, 주도권을 얻기 위한 고집, 수비수들을 속이는 그의 양발 능력, 그리고 피니쉬 장면에서의 무자비함까지 손흥민은 모두 보여주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한민국의 캡틴은 여전히 유럽에서 과소평가받는다. 손흥민은 잉글랜드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한다. 잉글랜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과소평가 되었을 수도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능력을 끌어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역시 칭찬을 받아야 하지만, 손흥민 역시 많은 박수를 받아야만 한다. 한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리 케인의 팀' 이라고 얕잡아 보던 팀이 그 해리 케인이 없는 상태에서 맨시티를 이겼다. 손흥민은 기꺼이 2선에서 뛰는 겸손함을 갖고 있으며, 그리고 공격의 책임이 자신에게 넘어왔을 때 그 책임감을 즐기는 자신감 역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