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계 최고 진상으로 거듭난 쑨양의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재판과정을 공개한다네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인 CAS가 재판을 공개하기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랍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했는데 당시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습니다.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요. 이후 찐따짓하면서 여론이 쏠리자 쑨양놈이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근데 다만 9월로 예정됐던 재판은 연기됐습니다. 10월 말 이전에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네요. 재판은 CAS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열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