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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나몰래 결제 ‘정상결제’로 판단…부실대응 논란

  • 작성자 : 카드값줘체리
  • 작성일 : 2020-06-20 12:27:13
  • 분류 : 머니


카카오뱅크가 최근 발생한 해외 부정결제 사건과 관련해 본사 시스템 상 개인정보 유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상금융거래 감지시스템인 FDS(Fraud Detective System)가 1차적으로 정상결제로 판단해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이용 고객A씨가 해외 부정 결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올해 3월 A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해외 사이트인 구글의 이름으로 6만3000원의 금액이 7번에 거쳐 출금된 것을 확인하고 카카오뱅크 측에 신고 접수를 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 측은 A씨의 환급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여러 차례 카카오뱅크의 책임을 지적하며 항의하자 전액 환급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정보가 해외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해외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활용하거나 해외 직구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건 당시 FDS에서 정상 결제 건으로 인지했으며 내부적인 판단에 의해 고객에게 바로 알리기보다 상황을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려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신고 접수를 받고 다시 한 번 조사한 결과 부정결제 건으로 확인 돼 4월에 선보상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의 사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카카오뱅크 고객 B씨의 계좌에서는 ‘구글 유튜브’라는 이름으로 2040원씩 98차례 결제가 이뤄지며 약 20만원이 인출됐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카카오뱅크 고객 C씨도 뉴욕에서 발생한 부정결제로 5만6928원이 빠져나갔고, 이후 뉴욕에서 여러 차례 결제시도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B씨에게 수십 차례 인출이 이루어지는 동안 상황을 고지하거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C씨에겐 해외 부정승인이 확인 될 때까지 최소 2개월~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답변을 해 비난을 샀었다.

은행권에서는 부정결제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FDS 시스템을 이용해 평소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패턴과 다른 방식의 거래를 탐지, 의심거래가 발견되면 △고객 통보 △추가 인증 요구 △거래 한도 축소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FDS시스템을 보강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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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 카와이데쓰
    • 2020-06-20 19:47

    이상감지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던 건가 금융소비자 피해는 보상이나 배상을 받는 게 어려워서. 여튼 개선 잘하고 대처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다른 은행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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