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9년 국민연금의 테슬라 보유지분율은 0.42∼0.44%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됐는데 2019년 말 지분율(0.42%)이 최근까지 그대로 유지됐다고 가정할 경우 국민연금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현재 평가가치는 약 3조6천억원이랍니다. 테슬라의 수익률엔 못 미치지만 2016년 말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보유비중 1위·9천277억원), 애플(2위·9천10억원), 아마존(3위·6천786억원) 등도 보유 중이고요. 

2019년 말 현재 평가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3조3천304억원, 애플이 3조1천406억원, 아마존이 1조9천913억원 등인데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성과는 국내 주식 성과를 월등히 앞서는 편입니다. 1988년 기금 설정 이후 2019년까지 해외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10.08%,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연평균 수익률은 5.59%이고요. 해외 주식 투자는 이렇게 잘하네요 국내에선 개미들 울리는 것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이 정도라면 연금 고갈 문제도 그렇게 심각하진 않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