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제대로 어이 털리시나 봅니다. '정의기억연대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 따위는 분노도 아깝다면서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놨네요.

내용 보면 "건강이 안 좋은 상태로 청와대에 들어왔고, 업무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불편함이 있어 지난달 사의를 표했다. 만류가 있었고 다른 인사요인과 겹쳐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게 전부다. 사의를 밝힌 4월에, 다음달 일어날 일을 예견했어야 한다는 말인데 자신은 그러한 능력이 없다. 사전차단설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다.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아내인 건 숨기지도 내세우지도 않았다. 아내가 정의연 일을 한지 2년이 가까워 오는데 남편이면서 후원회원이 아닌 걸 이제야 알아 그게 미안하다."

조선이 조선 한 건데 이렇게 별 조치도 못하고 넘어가야만 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저딴 짓거리 못하게 어떤 액션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