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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35분 통화…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오후 10시부터 35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 다가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하노이 회담이 작년 6월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는 뜻도 내보였다.

 

또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에서 이룬 큰 진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아침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내주 여행(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분명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간다. 김 위원장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것들이 거기(정상회담)에서 나올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와 같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