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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IE 사회]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내 곳곳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우선 올해 정부 중앙 기념식은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기념식은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지난 100년과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아우른다는 의미다.

 

이날 3·1운동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와 함께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이산가족 등 국민대표 33인은 군경 의장대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교보생명 빌딩, 현대해상빌딩, 세종문화회관, KT광화문빌딩,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 외벽에 최대 51×34m 크기의 태극기를 내건다는 방침이다.

 

여기 더해 서울시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 국장(國葬)을 표현하기 위해 3·1절부터 내달 5일까지 덕수궁 돌담길 외벽을 흰 천으로 둘러싼다.

 

또 오전 11시 30분 보신각 타종 행사, 오후 2∼6시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 거리 행진과 공연도 마련했다. 이번 거리 행진에는 유관순 열사의 모교 후배인 이화여고 학생들이 대형 태극기를 이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3·1절 오전 11시부터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사 당일 서울역, 숭례문, 을지로입구 등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정됐다"며 "행사 참가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행사 장소를 우회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