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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기습 랜섬웨어 공격에 TFT 구성 

 


[IE 산업]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던 이랜드 그룹이 23일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이랜드 그룹에 따르면 전일 오전 3시께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총 점포수 48곳 중 23개 점포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졌다.

 

다행히 고객 정보는 별도로 구분된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어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이 그룹의 설명이다. 또 다른 카드 결제 시스템을 사용한 식당가 일부와 마트 '킴스클럽'은 공격을 당하지 않았다.

 

이에 이랜드는 그룹 대표 최종양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TFT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이들은 추가적인 피해 및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22일 오전부터 23곳의 영업을 중단, 서버 전체를 셧다운 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23일 오전 8시 기준 50여 개 이랜드리테일 산하 대부분의 지점이 일부 기능을 제외한 기본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다만 랜섬웨어 사태 이전으로 원상복구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