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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빅이슈' 제작진 "스캔들 에피소드? 현실은 더 막장이다"

 

 

[IE 연예] SBS 수목 빅이슈 제작진이 극중 스캔들 에피소드들에 대해 "현실은 더 막장이다”고 언급했다.

지난 6일 온에어한 빅이슈는 유력언론사 에이스 사진기자였다가 사진한장으로 나락에 빠진 뒤 파파라치가 된 한석주, 인터넷기자였다가 선데이통신의 편집장 지수현의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한국사회는 일부 연예인들의 SNS 내 성적인 대화를 포함한 여성 비하발언과 동영상 파문, 클럽 내 마약 및 도박 등 광범위한 스캔들이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이와 같은 소재로 다루는 드라마 빅이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드라마에서는 첫 방송부터 2주 동안 임팩트있는 연예계 스캔들이 다뤄졌다. 극 초반 제일 먼저 등장했던 에피소드는 기차 안에서 벌어진 극중 인기 아이돌의 은밀한 도박이야기였다.

 

이어 공개된 에피소드는 불법을 저지른 뒤 배우를 성추행하던 클리닉 김 원장의 자살과 관련된 사건이었다. 당시 석주는 고위층과 연관돼 숱한 비리를 저질렀던 김 원장과 톱배우 채린의 사진을 찍어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채린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원장과 자신이 애인 사이라고 거짓말한 데 이어 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은 신인배우 장주현과 스폰서인 한강그룹 홍 회장의 에피소드였다. 수현은 사라진 장주현이 사실은 홍 회장의 아이를 가진 채 요양원에 감금됐다는 사실을 들었는데, 이후 제보자인 경호원이 눈앞에서 차사고로 목숨을 잃는걸 목격했다.

이후 수현은 석주를 시켜 사진을 찍게 했고, 자신마저 협박한 홍 회장에게 사진을 보냈다. 때문에 경호실장은 한달음에 달려와 그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그녀는 "홍회장 사모님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 주현이 잘못되면 기사 내보내라는 걸로 알겠다"라는 말로 협상했다. 이후 석주가 찍은 사진대신 주현과 다른 배우의 결혼설이 기사화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제작진은 이 같은 에피소드를 극화하기 위해 2년 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치밀하게 취재했다. 취재를 하면서 기사를 쓴 기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사실도 몸소 체험했다.

이후 취재한 내용들에 대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고,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민감한 내용은 누그러뜨린 뒤 작가적인 상상력을 덧붙여 드라마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 제작을 위해 숱한 스캔들 케이스를 접했는데, 지금 언론에서 공개되듯 현실은 더욱 막장이었다"며 "앞으로 드라마에서 더 큰 스캔들이 그려질텐데, 그 에피소드에 들어있는 숨은 그림을 찾아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 수목극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9~12회분은 20일과 21일에 공개된다.

 

/이슈에디코 IE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