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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25명 중 국내 2409명…사흘 만에 2000명대

[IE 사회] 서울 동대문구 어르신 돌봄시설,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 대전 봉명동 사우나, 경북 영천시 사업장 ·요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242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38만5831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2409명은 국내 발생, 16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967명 ▲부산 73명 ▲대구 33명 ▲인천 159명 ▲광주 22명 ▲대전 23명 ▲울산 5명 ▲세종 4명 ▲경기 863명 ▲강원 23명 ▲충북 31명 ▲충남 57명 ▲전북 35명 ▲전남 7명 ▲경북 36명 ▲경남 60명 ▲제주 11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989명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8명(필리핀 1·우즈베키스탄 1·러시아 1·캄보디아 5) ▲유럽 4명(영국 2·이탈리아 1·스위스 1) ▲아메리카 4명(미국 4)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는 3명, 지역사회는 13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7명, 외국인 9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012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같은 0.78%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460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수는 933명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36만9631건(신규 3483건)으로 이 가운데 35만6377건(96.4%)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여기에 1446건(신규 12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만932건(신규 92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또 사망 사례는 876건(신규 10건)이었다.  

 

한편 이달 1일부터 수도권 최대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됐다.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다만 식당과 카페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을 경우 최대 4명까지만 인원을 허용한다. 유흥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처럼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한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는 개최할 수 없었던 집회 또는 참여 인원이 제한됐던 행사 관련 규정도 강도가 약화됐다. 이달부터는 접종 미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최대 99명, 모두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경우엔 499명까지 대규모 행사도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