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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7월24일(음 6월26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부민관 폭탄 의거

 

1945년 오늘은 현재 서울 중구 태평로 위치였던 경성부 부민관에서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거가 있었던 날.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 권준, 우동학 의사 등 대한애국청년단 단원들은 이날 친일파 거두 박춘금이 조직한 대의당 주최로 부민관에서 연 친일 어용대회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망치고자 폭탄 의거 계획.

 

신문에서 어용대회 개최 소식을 접한 이들은 유만수를 통해 사제폭탄 두 개를 구한 후 24일 저녁 조선 총독, 조선군 사령관, 괴뢰중국 대표, 만주국 대표, 일본 대표 등이 있던 부민관에 잠입해 박춘금이 단상에 모습을 보이자 폭탄 의거 실행. 계획을 이룬 조문기, 유만수 등은 경기도 화성에 은신하면서 야학당 운영. 의거 당시 만 19세로 가장 어렸던 강윤국 의사는 이들 중 가장 오래 생존하다가 지난 2009년 10월 별세.

 

2. 마추픽추 발견

 

1911년 7월24일, 미국 탐험가 하이럼 빙엄이 페루에 있는 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 도시인 마추픽추 발견. 현재 페루 쿠스코시 인근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 인근으로 해수면에서 2430m 정도 높은 산맥 정상 위에 위치했으며 1450년경 당시 남아메리카를 지배했던 잉카제국 파차쿠티 황제가 건설했다는 추정에 무게.

 

잉카 고전 양식으로 세운 이 도시는 일체의 접착물질 없이 석재를 쌓아 만들었으며 해시계, 태양의 신전, 세 창문의 방 등이 유명.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 고대 잉카 언어로 마추는 과거, 픽추는 피라미드 등을 의미.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