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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7월30일(음 7월2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철도국 창설

 

1894년 오늘, 갑오개혁 당시 국내 일체 공작·교통·체신·건축·광산 등의 사무를 관장하던 중앙관청인 공무아문 내에 철도국 창설. 국내 첫 철도행정기관으로 이후 1906년 7월 일본 통감부 철도관리국 설치, 1909년 통감부 철도청 개편에 이어 같은 해 12월 철도원 개칭. 국권상실 후 총독부 이관, 8·15 광복 때까지 철도관리국이 철도업무 담당.

 

광복 후 미군정청 운수부에서 담당하다가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과 함께 교통부가 관할. 1963년 9월 독립채산제 채택 후 특별회계로 운용되는 철도청이 교통부 외청으로 독립. 그러다가 1998년 8월 정부기관이전계획에 따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

 

2. 카우치 성기노출 사건 

 

2005년 7월30일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 '이노래 좋은가요' 코너에서 신체 중요부위 노출 사건 발생. 럭스의 공연 도중 같이 무대에 섰던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 남성 멤버가 광대 분장을 한 채 생방송 도중 하의를 완전히 탈의해 성기 노출. 이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나간 사상 초유 대형 방송사고로 대한민국 인디밴드의 인식을 더욱 후퇴시킨 사건이며 5분 지연 생방송 제도 도입의 밑바탕.

 

3. 과외 금지

 

전두환 정부가 서민층 지지를 얻기 위한 유화 정책으로 1980년 7월30일 사교육 시장을 잡고자 과외 전면 금지 선언. 대신 같은 해 4월 KBS에 과외를 대신할 교육방송 방영을 지시했고 교육방송국 편성 이래 6월 첫 방송 시작. KBS 교육방송은 엄청난 인기를 얻어 1981년 KBS 3TV로 독립했고 향후 이름을 바꿔 EBS 구축.

 

당시 과외 시 적발될 경우 면직, 구속 등의 엄벌에 처하다가 1986년 대법원의 학습권 존중 판결로 1989년 2월부터 다시 대학생 과외 전면 허용. 이러다가 2000년 4월 말 헌법재판소가 당시 과외 금지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

 

4. 국제 우정의 날

 

매년 7월30일 국제 우정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 중 하나로 사람, 나라, 문화 사이 우정을 기념하는 날. 1958년 7월20일 파라과이 민간단체 세계 우정 운동 설립자인 라몬 아르테미오 브라초가 친구들과 함께 참석한 만찬회에서 이 기념일 신설을 제안했고 2011년 4월27일 유엔 총회에서 이 결의안 채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