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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카나, 배달 치킨 만족도 1위…꼴지 '교촌치킨'

[IE 산업]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가운데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 가장 낮은 곳은 교촌치킨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사업자 ▲비비큐(BBQ) ▲비에이치씨(BHC)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0%포인트)를 실시했다. .

 

그 결과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5점 만점에 3.79점을 받은 페리카나였으며 처갓집양념치킨(3.77점),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비비큐·비에이치씨(3.63점), 교촌치킨(3.56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를 종합한 점수다. 

평가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자는 페리카나(3.93점)였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교촌치킨(3.78점)이었다. 호감도 순위로는 처갓집양념치킨(3.70점)이 가장 높았고 교촌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3.31점)이 가장 낮았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음식의 구성과 맛 ▲가격 및 가성비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 등 세 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중 음식의 구성과 맛에 대해서는 8개사가 평균 3.86점을 얻어 종합만족도 평균인 3.69점을 상회했다. 그러나 가격 및 가성비는 평균 3.34점,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은 3.38점으로 종합만족도 평균점수를 하회했다. 

 

음식의 구성 및 맛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랜차이즈는 페리카나·처갓집양념치킨(3.91점)이었고 가격 및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은 곳은 호식이두마리치킨(3.84점)이었다.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은 굽네치킨(3.50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6명(58.4%)가 배달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 맛을 꼽았다. 이 외 가격(8.8%), 브랜드신뢰(7.6%)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주문 방법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다.

 

또 이용 과정에서 10명 중 3명(30.3%)은 소비자불만 및 피해를 경험했다. 불만·피해 유형으로는 ▲주문 및 배달오류(35.3%) ▲거짓·과장광고(17.8%) ▲할인쿠폰 적용 시 차별(10.2%) ▲위생 문제(9.7%) 등이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