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체크] 무산 위기 '제4 이통사' 출범…금융권 알뜰폰 '눈길'
[IE 산업·금융] 현재 이동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과점을 깨기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제4 이동통신사(이통사) 출범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결국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메기' 역할은 이통 3사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권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4 이통사 될 뻔한 '스테이지엑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통사 후보 자격에 대한 취소 절차를 밟는다고 알렸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28일 기가헤르츠(㎓) 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진행해 4301억 원이라는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했다. 이통 3사가 사업성이 없어 투자를 포기했던 5G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품은 것. 이 회사는 일뜰폰(MVNO) 사업을 하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기간통신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준비 법인이다. 이 법인은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 개의 무선
- 김수경·전태민 기자
- 2024-06-17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