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투자와 상반된 결과다. 기업들이 국내 투자 대신 해외 진출을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특히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투자가 급증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2·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해외직접투자액은 15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6.3% 늘어난 수치다. 이번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다.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증가세로 전환된 뒤 5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 투자 비중은 제조업(38.3%)이 가장 컸다.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57억5000만 달러였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기업의 글로벌화 본격화에 따른 대형 M&A 및 생산시설 확장 투자 증가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금융보험업(34.8%)은 52억2000만 달러로 35.2% 급증했다.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선진국 대상 펀드형
[IE 사회]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이틀간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계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알렸다.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의붓아들 B군(5)의 손과 발을 묶고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전일 밤 10시20분쯤 119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쓰러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 꼼짝도 할 수 없게 한 뒤 1m 길이의 각목으로 때렸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해 화가 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이전에도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역시나 뜨거웠다. 법무부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홈페이지개설사흘 만에 1300여 건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오전 9시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민제안 1303건이 등록된 것으로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 전관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이 주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법무부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제안은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전달해 관련 논의에 반영할 것이라고제언했다. 특히'검찰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전관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금지' 관련제안은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안건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검사와 직원 등 검찰 내부 구성원의 제안도 55건 접수됐는데검찰 일반직 인사제도 개선, 조직문화 개선,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등 순의 의견이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에 간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지만일방적으로 통보해매우 유감'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이듣기에어이조차 없는 발언이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지난달있었던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종료 결정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거듭 알렸다. 또 아베 총리는 "일본이 한국에 취한 수출 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한일 관계 악화의 배경이 된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징용 소송에 따른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등책임 소재를 돌린것으로 보인다는 게 교도통신의 보도 내용이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연이은미사일 발사 문제를 거론하면서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 중이라고도 말했다.북한 핵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IE 산업] 5만 명에 가까운 홈플러스 온라인몰가입고객의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응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미상의 특정인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타인의 계정정보로 접속해 해킹한 사실이 확인됐다.해킹 목적은 포인트 탈취로 알려졌는데 유출된 개인정보가4만9000건에 이른다. 이사건은 지난 2017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10월 1일까지 약 1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홈플러스는 사건발생2년이 다 돼가도록 알아채지 못하다가 이달 한 고객이 포인트 미적립 민원을 제기해 피해 사실을알게 됐다. 정보통신망법 제27조의 3에 따르면서비스 제공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면 지체없이 모든 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방송통신위원회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야 하지만, 홈플러스는 사건인지후 엿새뒤인 지난 20일에서야 방통위에 사고 내용을 전했다. 이에 25일 현장조사에 나선방통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관리 조치 여부 등의사실 조사 후 정보통신망법 제64조의3 등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제
[IE 사회]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경기도 북부와 인천 강화군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이 48시간 연장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오부터 이틀간 발령을 예정했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48시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을 보면 국내 발병 시 내려지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상황에 따라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 3건의 열병 의심 사례가 나온 와중에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장의양성확진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경제] 출국금지체납자가 소멸시효 때까지 버티는 편법으로출국 금지를 피하는경우가 늘고 있다는 조사 자료가 나왔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체납자 출국금지 및 출국금지 해제 현황'을 보면 작년말 기준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체납자 수는 총 1만5512명으로 집계됐다.2014년 말 출국금지 체납자 수3705명에서 4년 만에 4.2배 급증한 것으로체납액은 지난해 말 기준33조1405억 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이 21억3600만 원에 이른다. 국세징수법 시행령에 의해 체납자가 해외로 도피해 동산·부동산 압류 등 체납처분을 피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국세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5000만 원 이상 체납한 납세자 중가족이 해외로 이주했거나 최근 2년간 5만 달러 상당을 해외 송금한 사람, 5만 달러 상당의 국외자산이 있는 사람, 고액·상습체납자, 국외 출입 횟수가 최근 1년간 3회 이상이거나 6개월 이상인 사람에게출국 금지를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5~10년간 국세징수권 소멸시효가 완성될 때까지 버티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징수권이 사라지고 출국 금지조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이를 악용해 출국금지가
[IE 금융] 모든 증권 계좌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증권사 22개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연결해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 보험, 카드 등)의 계좌 일괄 조회 및 정리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22곳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22개 증권사에 개설된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000만 개며 잔액(예수금)은 약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증권사에 개설한 본인 명의 계좌 조회가 가능하며 소액, 비활동성 계좌 해지와 잔고 이전과 같은 정리가 가능하다.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로그인해 계좌를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를 해지·잔고
[IE 금융] 소심하고 겁도 많은 나는투자를 시도한 적도, 해볼 생각도 없었다. 큰 금액을 맡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월급이 남으면 이자가 그나마 높은 적금상품이나 보험상품에만 기웃거렸다. 이런 가운데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 출시됐다는 자료를 받았다. 지난 3일 신한금융그룹에서 선보인 '소액투자서비스'는 신한카드의 카드 이용 내역을 연계해 자동으로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국내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 서비스는 정액투자와 자투리투자로 나뉘는데정액투자의 경우 '건당 투자금액 1000원'을 약정한 이용자가 하루 두 번 카드를 썼다면 다음 날 2000원이 펀드에 입금되는 방식이다. 투자금액은 100원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자투리투자의 경우 '1000원 미만 단위'로 설정한 이용자가 하루에 2700원을 카드로 결제했다면 익일700원이 펀드에 입금되는 프로세스다. 이는 1만 원 단위로도 설정 가능하다. '소액으로도, 그것도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한가?'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주로 쓰는 나는 이 서비스가 출시된 이틀 뒤인 5일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소액투자서비스' 찾아 삼만리…가입은 간편 출시 자료에는 애플리케이션(앱) ▲
[IE 국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에 휘말리자조만간 마련될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협상 등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탄핵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는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이다. 탄핵절차 착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한 만큼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을 쓰고 있는대북정책에 이목이 쏠리는 것.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서라도 대북 외교의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당장은 발등의 불씨인 탄핵을 막고자 내부 대응에 주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로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날을 세웠다.'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중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다.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내세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