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사우디의 자위권에 대한 그의 지지를 표명했다"며 "미국은 중대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알렸다. 이어 "국제경제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민간영역에 대한 폭력적 행위는 갈등과 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미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 보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통해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한 뒤 "우리는 모든 국가에 공개적으로, 명백하게 이란의 공격의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에너지 시장에 대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장하고 이란이 공격에 책임을 지도록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외교에 관여하는 척하는 동안 사우디에 대한 약 100차례의 공격 배후에 있었다"며
[IE 사회]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내세운 투자금 사기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일그룹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항소3부는 신일그룹 전 대표 류상미(47) 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5일 알렸다. 류 씨는 지난해 4∼7월 동생을 비롯한 공범들과 함께 "울릉도 해역에 가라앉은 돈스코이호를 인양하면 150조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한 뒤 투자금 90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일당은 지난 1905년 가라앉은 돈스코이호를 자신들이 처음 발견해 권리를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에 150조 원 상당의 금괴가 있어 인양만 하면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그러나 돈스코이호는 지난 2003년 동아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이미 발견했지만, 외교 마찰 우려와 자금 문제 때문에 인양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50조 원 금괴도 확인되지 않은 낭설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을 사면 돈스코이호에서 나온 이익을 배당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신일골드코인은 단순 사이버머니나 포인트 수준이어서 비트코인과
[IE 사회] 우리나라 10대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했다. 15일 보건복지부 '2018년 아동 종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9~17세 아동·청소년 2510명 중 5.8%는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 27.9%는 잠재적 위험군이었다. 약 34%가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지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해 이용조절력이 떨어져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는 상태다. 이용 시간을 조절하기 힘들고 스마트폰 탓에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가족과의 다툼, 건강 문제 등이 일어났을 때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17년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과의존 위험군 비율 약 30%(고위험군 3.6%·잠재적 위험군 26.7%)보다 약간 높았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아동일수록, 12~17세 아동일수록, 수급가구의 아동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월7일부터 2월2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미만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사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고향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귀경 차량이 서서히 몰리면서 오전부터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10시께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3~5시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1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399만 대라고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8만 대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1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30분, 목포 5시간30분, 대구 5시간, 광주 5시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 등이다. 같은 시각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5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시간대에 막바지 귀경차량으로 인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소 주말 수준일 것"으로 바라봤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정신질환자라고 표현해 고소당한30대가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불복한 검찰은 즉각 항소로 대응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박용근)은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모 씨(35)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글은 객관적으로 심 의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언사지만, 글을 올릴 당시 정치 상황과 표현의 자유 등을 고려할 때 위법성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또 심 의원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려글을 작성했을 뿐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진술을 일관되게 했으며 정치인의 자격이나 행동과 관련해 정치적 행위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는 설명도 더했다. 공인의 공적 활동에 대해 비하적 표현으로 부정적 의견을 제기했다는 사유를 들어광범위한 형사처분이 가해진다면활발한 비판과 토론을 통한 여론 형성이 목적인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위험성이 크다는 부연도 있었다. 앞서 검찰은 조 씨가 지난 2017년 11월 심 의원을 '정신질환 심재철''멍멍이 소리'라고 지칭한 내용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모욕했다며 벌금 100만 원에 약식
[IE 국제] 이달 말 북한과 미국의 북핵실무협상 재개가 예고된 와중에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해킹 그룹 3곳을 제재 명단에 기재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명단에 올라간 북한의 사이버 그룹은 라자루스와 블루노로프, 안다리엘인데제재 사유는전 세계 정부 시스템과 금융, 출판,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사건과 150여 개 나라 30만 대 컴퓨터에 피해를 입힌 랜섬웨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곳이북한 정찰총국 110연구소 산하라고 파악했다. 주로 외국금융기관을 해킹해온 블루노로프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000만 달러를 절취하는 등 수많은 금융해킹사건에 연루됐다는 게 미 재무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안다리엘이한국국방부 인트라넷에 침투해 군사작전 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부연도 했다. 여기 대응해 미 재무부는 상징적인 의미로 3개 그룹의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미국민들과의 거래 금지를 결정했다. 이런 와중에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미국과 유엔의 기존 대북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며기
[IE 사회] 추석 연휴 사흘째인 1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이른 오전부터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됐다. 오전 10시 현재 고속도로 곳곳에시속 40km 미만으로 속도가 늦춰지는 구간들이 생기고 있다. 지금 출발할 경우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40분, 광주5시간30분, 대전2시간40분, 강릉은3시간쯤걸린다는 추산치가 나온다.귀경길은 이미 오전 7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가장 극심할 것으로 관측되며 15일새벽 3~4시 쯤에야 해소될 전망이다. 귀성 방향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전 10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오에서 오후 1시쯤 절정에 이른 후 저녁 8시쯤 풀린다는 게 한국도로공사 측의 예상이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 예상치는515만 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정치] 이달 말께 미국 뉴욕에서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1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말을 빌리면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으로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협의 중이다. 문 대통령의유엔 총회기조연설이 24일로 예정된 만큼 이날 전후라는 관측이 나오며 최우선 의제는 북미 협상 재개가 될 전망이다.북한이 이달 하순 실무협상 의향을 전한 가운데 미국도 여기 응대하는 상황이라 화해모드 조성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나 이번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하고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일오전 11시1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A씨(27)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을 가해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근처 대형마트 1층 화장실 앞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A씨가 위협적인 태도를 보여 놀란 시민들이 신고를 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없었다. 경찰은 조현병 등으로 수차례 치료 이력이 있는 A씨가사건 당시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해 일단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동시에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들어입건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미중 무역 협상 테이블에 호기가 감지된다.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내달 1일로 예정했던 2500억 달러 규모관세율 인상조치의2주 연기 방침을 알리자 중국도 미국 농축산물 수입 절차를 다시 시작한 것. 1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중국 기업들이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 구매를 위해 가격 문의를 시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 기념을 앞둔 점을 감안해 이 같은결정을 했다고 제언했다.므누신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이 중국에 대한 선의라며중국의화답을 바라기도 했다. 전일 중국의 미국산 16개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 발표도 화해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워싱턴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교착 상태인협상 상태에서 벗어나고자일단 양국이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며 악화됐던 무역 분위기를 살리고, 화웨이 문제 등 국가안보 관련 사안에 대한 협상은 미뤄두는 투트랙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짚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