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정치] 2일 국회에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대신 '대국민 기자간담회'가 먼저 전개됐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다음 날을 3시16분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이 자리에서 자신과 엮인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기자 등 150명이 자리를 채웠고 시간 제한 없이 진행됐다. 기자들은 연이어 여러 사안에 대한 같은질문을 반복했고 조 후보자는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관련된 의혹인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진학 문제, 장학금 신청 여부, 사모펀드 투자 등의 질문에 맞서 명쾌하진 않았지만 불법은 없다는 일관된 대답으로 간담회에 임했다.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 관련 논란과 관련해"동생이 공사를 했는데 대금을 못 받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 불만이 있었다"며 "그 뒤로 (동생이) 소송을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웅동학원 일은 관여를 안 했다"고 대답했다. 위장전입 의혹에는"유학 동안 주민등록을 영국으로 옮기지 않는다"며 "1998년 3월에 입국했다가 4월에 (영국으로) 갔다. 아이 둘은 부산 부모님께 맡겼다"고 제언했다.딸의 주민등록번호상 생년월일변경에 대해서는 "선친이고향에서
[IE 정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해명하면서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과분한 기대를 받았는데도 큰 실망을 안겨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크게 느낀 것은 현재 논란이 제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는 뉘우침"이라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다"며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다"며 "아마도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 누군가는 서슬 퍼런 일을 감당해야 한다.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여기 더해 그는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제 한계에도 불구
[IE 금융] 저금리, 경제 불황,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침체기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생명·손해보험사(생·손보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0% 급감한 것. 그러나 하반기에도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쉽게 반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보사의 순이익은 1조4850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29.5%(6200억 원) 감소했다. 손보사들의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손보사의 보험영업 손실은 1조1132억 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2조2585억 원까지 치솟은 것. 장기보험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132억 원 확대된 2조1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의 손실은 정비요금과 같은 원가 상승 탓에 전년 동기보다 4153억 원 늘어난 4184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조한선 팀장은 "손보사들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보사도 손보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24개 생보사
[IE 금융] 2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13개 시중은행과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고금리 대안상품 '햇살론17'를 출시했다. 햇살론17은 제2금융권 20% 이상 고금리 대출보다 낮은 수준의 상품이며 연체 없이 성실상환하는 경우 매년 1~2.5%포인트의 금리가 인하된다. 이 상품은 3년 또는 5년 중 본인이 원하는 만기를 선택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상환하는 과정에서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바로 상환할 수 있다. 이용한도는 은행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간편심사의 경우 최대 700만 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대면상담의 경우 최대 14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모두 17.9%다. 이용가능 대상은 직전 세전소득으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거나 KCB·NICE 등급 중 낮은 등급 기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및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다. 다만 현재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용가능 은행은 ▲KEB하나 ▲신한 ▲우리 ▲KB국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과
[IE 정치] 청문회 여부가 불투명해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20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제언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이 시각까지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서 소명할 기회를 어떻게 만들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금 고민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증인 채택 문제는 여야 합의사항이라고 본다"고 응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개최가 무산될 경우 조 후보자가 국민에게 직접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의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민주당 이인
[IE 사회]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가 해외에서 액상으로 된 대마를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던 중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고 한 혐의가 있다. 이를 적발한 세관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이 씨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경제]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묻는 설문에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절반에 그쳤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전체의 51.1%였다. 나머지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알린 것에 비해 11.6%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지난 2017년 조사 때는 64.3%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에 그쳤다. 중소기업은 57.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ICT(63.5%)와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의 분야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절반에 못 미쳤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10곳 중 9곳이 지난해와 같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력으로만 채용'이라는
[IE 사회] 유명 당구선수가 친딸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7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2일 대법원 3부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시간 등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6월 피해자의 나이가 12세였을 때부터 7년 동안 피해자를 성폭행해왔다. 또 피해자가 이성친구의 문자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머리를 때리는 것과 같은 폭행을 상습적으로 했다. 김 씨는 피해자가 태어난 뒤 부인과 이혼했다. 이후 할머니와 살던 피해자를 12세 무렵 데려와 같이 살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1·2심은 "친부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이 어린 피해자의 유일한 보호자였음에도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자신의 성적 욕구 만족의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 김 씨가 형량이 너무 높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부당한 양형이 아니라며 하급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씨에 대한 첫 공판이 2일 오후 1시5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진행된다. 강 씨는 지난 7월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자택에서 외주 여성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가 있다. 그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체포 직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했다.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강 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강 씨가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1일부터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미중 무역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 동부시각 기준 1일 자정(한국시각 1일 오후 1시)부터 총 11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3200개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이로써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70%가 관세 장벽에 부딪힌다. 추가 관세 대상에는 LCD TV, 시계, 가구, 식기, 신발 등 소비재가 상당수 포함됐다. 여기 맞서 중국도 750억 달러어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 또는 10%의 보복 관세를 진행한다. 중국은 미국산 원유와 대두를 비롯한 총 5078개 품목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한다. 일부 품목은 베이징 시각 기준 1일 정오부터, 다른 제품들은 오는 12월15일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12월15일부터 25%, 기타 부품에 대해서 5% 관세 부과를 재개한다. 현재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율도 내달 1일부터 3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알렸다. 지난달 29일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