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KEB하나은행지부(하나은행 노조)가 최근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및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21일 하나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은행장은 DLF 사태에 직접 나서 고객과 직원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며 "현 사태에 꼬리 자르기로 임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현 사태에 지혜를 모으고자 노조와 행장, 판매영업점 지점장, 본부장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은행은 온갖 변명을 들어 외면하고 있다"며 "직접 발 벗고 나서는 타행 수장과 대조적으로 하나은행의 수장은 아직도 전면에 나서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하나은행의 금리연계 DLF 상품은 현재 잔액이 3800억 원에 이른다"며 "금리하락추세가 심각함을 감지한 PB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발행사의 콜옵션 행사와 환매수수료 감면 등 대응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노조는 지난 6월부터 해당 상품의 민원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PB 면담, PB 포럼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담당 임원에 전달하고 직원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IE 사회]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화염병을 투척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김 모 씨(52)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알렸다.김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가방을 들고 세종대왕상 주변을 배회하다가 소주병에 심지를 넣어 만든 화염병에 불을 붙여 세종대왕상을 향해 투척한 혐의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은 곧바로 세종대왕상 하단에 붙은 불을 끄고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스럽게도 세종대왕상은 기단부가 약간 불에 그을렸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한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염병을 던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멕시코 시위 현장에서 한 남성이 생중계 중인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각)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여성들의 시위 현장 취재 도중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경찰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 분노한 여성들이 멕시코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자 ADN40 방송사의 후안 마누엘 히메네스 기자가 시위 현장을 생중계하며 리포트하던 중 기자 주위에 있던 한 젊은 남성이 뒤에서 접근해 기자 얼굴을 세게 강타했다. 기자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가해자는 카메라 밖으로 모습을 감췄다.히메네스 기자는 19일 코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어이없는 일에 당황하던 시위 참가자들이 달아난 남성을 쫓아가 때리면서잡으려했으나 뿌리치고 도주했다.폭행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남성의 신상을 추적해용의자의 이름과 페이스북 등이 알아내고 세간에 공개했다. 현지 경찰은 누리꾼들이 찾아낸 인물이 영상 속 인물과 같은지확인하면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의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런 가운데이 남성이 과거에도 동종 범죄를 저지른 단체의 일원이라는 주
[IE 국제] EU(유럽연합) 탈퇴를 준비 중인 영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자국의 이해관계에 사활이 걸린 일이 아닌 한 EU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각)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렉시트부는 입장문을 통해오는 9월 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 중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10월 31일 EU 탈퇴 시점이 임박했고EU 회의의 다수의 논의가 영국이 탈퇴한 후EU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했다는 게 브렉시트부의 설명이다. 영국공무원들을 EU 회의에 보내지 않는 대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에 재능을 집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첨언도 있었다. 한편 현재 영국은 전 정부인 테리사 메이 내각이 EU와 합의한 탈퇴 협정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됨에 따라 EU와의 최종 탈퇴 협정없이 오는 10월 31일 EU에서 빠져나오는 '하드 브렉시트'를 준비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서울에서 치매로 입원한 환자의 한 해 진료비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1000만 원을 넘겼다. 21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서울시 치매관리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서울 지역의 치매 입원 환자는 1만2111명으로이들의 총진료비는 1228억 원, 1인당 평균 1014만 원이었다. 치매 입원 환자는 2013년 이후 5년간 증가폭이 크지 않았으나1인당 진료비는 2013년 687만원에서 점증해2017년까지48% 급증했다. 입원 환자 수는 자치구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는데2017년 기준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754명)였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204명)였다.1인당 입원비를가장 많이 쓴 자치구는 용산구(1094만 원), 서초구(1079만 원), 동작구(1078만 원) 순이었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 일수는 133일로,입원하지 않고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실수진자)는 2017년 기준 총 6만6036명이었다.이는 서울 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 136만5000명 중5% 수준이다.1인당 외래 진료비는 평균 22만원, 총 진료비는 142억
[IE 금융] 금융투자업계에서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DLS)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중심에 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투자를 권고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DLF 중에서 만기가 오지 않은 투자금 잔액은 이달 7일 기준 8224억 원이었는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판매액이 각각 4012억 원, 3876억 원으로 전체의 95%를 넘었다. 이어 KB국민은행(262억 원), 유안타증권(50억 원), 미래에셋대우증권(13억 원), NH투자증권(11억 원) 순이었다. 은행에 권유에 투자금을 넣은 것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다. 3654명이 1명당 평균 2억 원, 모두 7326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투자금의 90%에 가깝다. 금감원은 이들 투자자가 7000억 원가량 투자한 미국·영국 스와프 금리 연계형 상품의 현재 금리가 펀드 만기인 1~3년 뒤까지 이어지면 투자 손실률(현재 손실 발생 중인 투자금 중 만기 시점의 손실액 비율)이 56% 정도일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1200억 원의 투자금이 몰린 만기 10년 독일국채 금리 연계형 상품은 투
[IE 산업] 불매운동 여파로 매장이 한산해진 유니클로가 임직원에 유급휴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본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유니클로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유급휴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앞서 일부 매체들이 유니클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하자 이에 대응한 것. 한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니클로를 불매하는 움직임이 거세진 가운데, 몇 개 매장의 폐점 소식이 돌자 이 같은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니클로 종로3가점은 건물주와 임대조건이 맞지 않아 폐점할 예정이며 구로점과 월계점은 각각 AK플라자 구로점 철수와 이마트 리뉴얼로 문을 닫게 됐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매 탓에 매출이 하락하면서 폐점했다는 분위기로 읽히고 있다. 한편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은 7월 59억4000만 원에서 7월 17억8000만 원으로 70% 이상 줄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국제] 일본 경시청이 체포 후에 놓친한국 국적의 절도 용의자 김 모 씨(64)를 도주 하루 만인 19일 공개지명수배했다.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김 씨의 얼굴 사진과 치료받던 병원에서 도주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대중에공개하고 지명수배했다.신문, 방송 등 일본 언론 매체들은 김 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그대로 보도했다. 일본 경찰에서흉악범이 아닌 단순 절도 용의자를 언론까지 동원해 지명수배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특히나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한 상황인 만큼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쯤 도쿄 나카노구의 한 스시음식점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8만 엔(약 80만 원)을 훔친 혐의다.범행 후 도주하다가 계단에서 굴러 부상을 당해 붙잡힌 김 씨는 도쿄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18일 오전 감시원인 20대 경찰관을 따돌리고 사라졌다. 김 씨는 도주 직전까지 휠체어를 이용했지만, 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범 카메라 영상에는 김 씨가 18일 오전 6시45분쯤 경찰병원 5층 화장실에 휠체어를 둔 채 빠져나와
[IE 정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오후 우리나라를 찾는다. 비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했다.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에 들어가기 전한미 간 전략을 조율하는 시간이다.같은 날 오후에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한 뒤 22일서울을 떠난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점에 맞춰 비건 대표가 방한한 만큼 지난 6월 30일 북미정상 판문점 회동 때 언급됐다가 미뤄진 북미 실무협상이 다시 거론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물밑접촉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비건 대표가 차기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 대상이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비건 대표가 10월 초 임기가 끝나는존 헌츠먼 주 러시아 대사의 위치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에 평균 500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6년 만에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를 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5150만 원이었다. 이는각 은행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한 수치인데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잡았으며등기 임원은 산정에서 제외됐다.작년 상반기에 받은 평균 급여액 4750만 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늘어난 것으로2013년 19.1% 이후 인상률이 최고치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나인상률은 하나은행(26.7%)과 국민은행(20.9%)이 높았다.하나은행은 작년 상반기 4500만 원에서 올 상반기 5700만 원,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300만 원에서 5200만 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일시적 요인으로 하나은행은 올해 초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면서 급여 지급 방식이 변경된 까닭이다.국민은행의 경우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돼 지난해 지급돼야 할 성과급 300%가 올 상반기 연봉에 포함됐다는 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