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주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전월대비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91조8182억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4조5651억 원 불어났다.이들 5개 은행의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로 4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4조161억 원)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6월에 3조281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7월3조3423억 원으로 기록을 넘어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관련 잔금대출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8월에도 입주 물량이 적지 않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사회] 일본 정부의 행태에 분노한 이들이 무더위를 무릅쓰고 다시 뭉친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3일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시민행동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 집회를 열어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 조처에 나선 아베 정권을 나무랐다. 특히일본 정부가 2일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자 시민행동은 이를 '경제 보복에 이은 경제 침략', '제2차 공격'이라며 촛불 행동에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시민행동은 이날과거사를 부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평화의 소녀상을 출발해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촛불을 든 채 행진할 예정이다.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등을 요구하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반성을 통해 새한일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도 할 계획이다. 당초 시민행동은 시민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일본이 전일 백색 국가 명단 배제 조치를
[IE 사회]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3일 현재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날씨는 낮 최고기온청주 36도, 서울과 광주, 대전, 대구는 35도로 전망된다.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지만다음 주 중반에는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또 4일까지전국이 대체로 맑지만내륙 곳곳에 5에서 5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미터로 높게 일겠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는 예보도 있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에선 오는 6일까지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인 만큼저지대에서는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경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국회 통과에 따라 소재·부품·장비사업의 자립화를 포함한 32개 사업에 4935억 원의 예산을 추가집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3일 이같이 밝히며 이 중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대응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테스트, 사업화, 양산 지원 등 5개 사업에 1773억 원을 투입한다고 알렸다. 또 산업부 추경 예산은 산업위기지역지원, 수출활력제고 등 선제적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20개 사업에 2723억 원, 미세먼지 감축 7개 사업에 439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사업과 관련,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소재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성능 평가 및 실증 등을 위해 350억 원,기계산업 핵심기술 개발320억 원, 소재·부품 기술개발 기반 구축에 400억 원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대일본 수입 비중이 높고 주력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커 조속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650억 원을 편성했다.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을 독려하는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에는 53억 원을 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원
[IE 국제] 일본이 연일 적반하장이다. 우리정부의 상응 조치에 대해 '한국이야말로 냉정하라'고 응대한 것. 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한국정부가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맞서 상응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한국 측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일본의 조치는 수출 관리 절차로 보복 등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일본은 수출관리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하고 우대 대상국 절차를 가진 모든 국가로부터 우대조치를 인정받아어떤 이유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외하는 것인지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며"한국 측 조치가 일본 기업에 그렇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다고 하면, (일본) 정부는 당당하게 일본의 입장을 주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우리나라의 조치는예상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을 오는 28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미국이 신라젠의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 간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라젠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신라젠은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DMC)'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는 1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펙사벡은 암세포만 감염시키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우두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이다. 암 환자에게 투여된 펙사벡이 암세포만 감염시키면 환자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를 위험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방식이다. 신라젠은 2016년 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한국에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왔
[IE 국제]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000m 상공에서 갑자기 비행기 문을 열고 뛰어내려 사망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더 선 등이 마다카스카르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이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알라나 커트랜드(19)라는 여학생이다. 희귀종 게들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팀 소속으로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를 찾아 동료 3명과 함께 경비행기에 탑승해 이륙 후 10분이 지났을 때쯤 비행기 문을 열고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게 경찰 측의 추정이다.당시 비행기는 1130m 상공을 날고 있었다. 커트랜드가 안전벨트를 푼 채경비행기 오른쪽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해 동료들이 저지하려 5분 정도애를 썼지만결국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게 경찰 측의 전언으로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더 타임스의 기사를 보면 커트랜드가 갑자기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이유는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그가 복용한 항말라리아제 부작용 탓에편집증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조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부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전날 오후 6시15분께 기장군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통로를 걷던 A군(2)이 B씨(34)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2일 알렸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A군은 지하주차장 통로에서 이동하던 중차량에 치여 바퀴 아래 깔리면서 중상을 입었는데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시간여 만에 목숨을 잃었다. 혼자 걸을 수 있었던 A군은 어머니의 손에서 잠시 벗어난 사이 참변을 당했다.블랙박스 화면에는 사고 후 A군 어머니가 놀라 달려오는 모습이 녹화됐다.경찰은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사고차량뒷좌석에도 어린아이가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블랙박스 영상에는 B씨가 특별히 과속으로 달렸다고 할 만큼의 속도는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운전자가 안전주의 의무를 다해 사고를 예방할 의무가 있는 만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일본이 우리나라를수출우대국가인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분노해 강남구청이 테헤란로와 영동대로에 게시된 일장기를 내리기로 했다. 강남구청은 2일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철거한다고 밝혔다.현재 강남구에 게양된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로데오거리 3기 등 총 14기다. 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라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남구는 '글로벌 도시, 강남'이라는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2일 일본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 명단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과 아베 총리가 서명한 이후 일왕이 공포한 뒤 21일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 같은 수순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일본정부의 이번 결정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정령(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각의 결정한다고 조간에 실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과 한국의 외교부 강경화 장관이 전날 태국 방콕에서 회담하며 이에 대한 협의를 했지만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다"며 "미국이 2일 오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재를 시도할 방침이지만 일본정부는 미국의 중재에 응하지 않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