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필리핀에 쓰레기를 부정 수출해 국제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폐기물 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3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이동언)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과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들어경기도 평택 소재 폐기물 수출업체 대표 A씨(41)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관련 업자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필리핀으로 두주해 아직 잡히지 않은 이번 사건의 총책 C씨(57)는 기소 중지했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1년간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6000여 톤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에불법 수출한 혐의다. 8500톤은 필리핀에수출됐으나 7800톤은 수출 과정에서 반송됐다. 쓰레기를 수출하려면 세탁과 건조, 분쇄 등 공정을 거친 뒤 수출입관리폐기물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들은 공장시설을 전혀 가동하지 않고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하기도 했다. 일당은 생활쓰레기 등이 상당량 섞여도그대로 압축 포장해 선적했다. 검찰 조사 결과, 사건과 엮인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는 제주도와 경기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의배출폐기물을1톤당15만 원에 수집해 10만 원을 받고 폐기물
[IE 사회] 1400억 원대 국세청 정보화 사업 입찰 과정에 합류시키는대가로 금품을 받은 민간업체 임직원 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전직 대기업 계열사 부장 A씨와 B씨 등 6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30일 알렸다. A씨 등은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홈텍스, 연말 정산 간소화 등 국세청 발주 정보화 사업 전산장비 납품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거래 단계에 끼워주는 대가로 모두 14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아무런 역할이 없는 업체를 고가의 전산장비 공급 단계에 끼워 넣거나 설계보완 용역등의 명목 삼아실체없는 거래를 만드는 수법 등으로 돈을 가로챘다. 또, 전산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정청탁을 받고 거래상대업체 측에게수억 원을 받은 납품업체 관계자 4명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검찰은 대법원 전자법정 구축 사업 비리 수사 과정에서 관련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시작했다. 한편, 작년11월 법원행정처의 수사 의뢰로 시작된 대법원 전자법정 구축 사업 비리는 검찰이 9명구속,15명불구속 결정을 내리는 등 24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를 마쳤다.재판
[IE사회] 경찰이 특정행위를 반복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일명 '매크로'를 이용한 인터넷 암표상을 특별단속한다. 30일 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142건을 배송지를 기준 삼아 분류한 후 서울경찰청 등 전국 12개 지방청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알렸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컴퓨터에 반복작업을 자동 실행할 수 있어암표상들이 이를 악용해 온라인에서 티켓을 대량 구매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의심 사례 중에는 동일 주소지로 티켓 166매로 배송받은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해 인터넷 암표상을 단속하기로 하고, 지난달 티켓 판매업체 A사에서 의심 사례 3건을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갔다.또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 판매와 관련해 B사에서 의심 사례 142건(티켓 2652매)을 제출받아 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정치]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한미 정상이 다시 우리나라에서 만났다. 정상들이 만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에 동행한다는 의중을 전했다.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오전 11시쯤 청와대에 도착한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여덟 번째로,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 후 80일 만에 열리게 됐다. 이날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회담에서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을 재개하고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문대통령이 추진 중인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한 일정 조율과 한미무역과 투자 사항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측에서 4명씩 배석하는 '1+4 소인수 회담'이 우선 오전 11시 50분까지 청와대 접견실에서 전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문 대통령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여한다.미국에서는 트럼프
[IE 사회] 행정안전부가29일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일까지남부와 충청지방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남부와 제주도에 50~150㎜(산지 300㎜이상), 충청‧경북북부 등에 30~80㎜(많은 곳 120㎜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북상에 따라 28일 지자체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비상대응체계 가동 등 상황관리 태세철저대비와 함께 취약시설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여기 더해 전국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배수펌프장 가동준비와 산사태, 하천변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동시에호우특보 발효지역 지자체에 둔치주차장 및지하차도출입통제 등 차량침수 방지조치를 당부했다. 또많은 비로 주택침수예상지역의주민대피계획 및 실행태세 점검을 바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기자/
[IE 사회]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미국대사관에 돌진한 남성의마약검사를 위한 검증영장이 발부됐다. 29일 서울종로경찰서는 박모 씨(39)에 대한 검증영장이 전날 구속영장과 함께 발부됐다고 알렸다.특수재물손괴 혐의인박 씨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법원판단에 따라 전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박 씨는여전히 마약검사를 거부하는 중이라 검증영장으로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박 씨의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 중이지만한계가 있어 압수영장을 추가발부받아 구체적인 치료 전력 등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박 씨는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면서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지난 가운데경찰은 지난 26일 1차 조사 후 박 씨의 단독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50분께 흰색 SM6 차량으로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는데차량 트렁크에서부탄가스 한 상자가 발견됐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제약·바이오 종목의 심각한 부진 탓에 코스닥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종목 특성을 제대로 이해야 한다는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84개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28일 8017.48로 마감하면서 직전 주말보다 5.66% 떨어졌다.시가총액은 한 주간 30조220억 원에서 28조3260억 원으로 1조6960억 원 급감했다.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 시총 감소액의 16% 정도 수준이다. 최근 바이오주의 급락은 에이치엘비의 임상 결과와 연관이 있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의 분석이다.에이치엘비는 지난 27일 기업설명회에서 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이번 결과치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후에이치엘비는 28일까지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이 기간 주가는 3만5300원까지 하락해26일 종가 7만2000원대비 50% 가까이 폭락했고, 시총은 2조8249억원에서 1조3850억원으로 1조4399억 원 사라졌다. 계열사인 에
[IE정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입국한다. 출국일인 30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비무장지대(DMZ)를 찾아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에 취임 후 두 번째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불평등해소,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주제 삼아열리는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발언자로 나선다. 다음 일정으로해양환경 심포지움참석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30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여덟 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일만에 전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회담 뒤두 정상의기자회견이 끝나면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방문하는데판문점 인근에 있는 DMZ 내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언이 나온다. 이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IE 산업] 롯데백화점이 30년 이상 영업하던 서울 영등포역 매장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역 싱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역점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장 20년간 더 백화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측은 "앞으로도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영등포점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계와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하는 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부터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 운영자를 선정하는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백화점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3곳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최종 낙찰 업체로 선정된 롯데는 연간 임대료로 251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철도공단이 제시한 최저 임대료인 216억7300만원보다 35여억 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2030년까지 영등포역에서 백화점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 또 임
[IE 국제] 중국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강화 조치에도수입을 재개하자미중 무역분쟁이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유조선 추적업체인 탱커트래커스 자료를 보면 약 1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란 국영유조선회사 NITC 소유 유조선 '살리나' 호가 지난 20일 중국 진저우 항에 도착했다. 지난달 24일 이란 하르그섬에서 출발한 살리나호는같은 달 28일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것으로 추정된다.살리나호의 이란산 원유는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CNPC의 계열사인 진시 정유·화학에 수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6개월간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유예를 지난달 2일부터 중단했다.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 미국 재무부로부터 세컨더리보이콧 제3자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원천봉쇄하겠다며 이란산 원유 수입국의 제재를 경고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