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 43세에 처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집값의 38%를 금융기관 대출로 해결하고 있었다.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구매·분양·상속 등)한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3세, 2016년 41.9세보다 높은 수치다. 조사 기간을 최근 4년 이내로 한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집 마련이 쉬웠던 과거 시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내 집 장만의 평균 연령은 39.4세였다. 이 역시 역시 2016년(38.8세), 2017년(39.1세)보다 높다.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에서는 최근 4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은 평균 56.7세였다. 자가(自家)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57.6%)가 가장 많았으며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와 증여·상속(15.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분양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주택을 사서 내 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64.7%를 기록했다.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 대부
[IE 국제] 옛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에서 사흘 연속으로 반(反)러시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시민 1500명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의사당 앞에서 반정부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대는 지난 20일 시위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수백 명이 다친 것에 내무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민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전면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20일 러시아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시위는 사흘째가 되자, 적극적인 친서방 성향의 야권이 가세했다. 유럽조지아당 소속 의원 세르기 카파나제는 "진압 작전으로 평화로운 시위대가 (고무)탄에 맞아 시력을 잃게 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무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지난 2003년 무혈 '장미혁명' 이래 친유럽 노선을 택했으나 2008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영토의 약 20%에 대한 지배력이 러시아에 넘겨졌다. 이번 시위는 러시아 하원의원 세르게이 가브릴로프가 20일 조지아 의회 의장석에서 러시아어로 연설하며 조지아인의 반러 감정을 자극한 데서 촉발됐다. 가브릴로프 의원은 조지아 출신이지만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의 전쟁 당시 러시아군에 가담했
[IE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가담 혐의로 기소된 청와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형기 만료돼석방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자정께 수감됐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출소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향후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앞서 지난 4일 이 전 비서관은 형 만기시점이 다가오자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4일 이 전 비서관 측의 구속취소 신청을 허가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함께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매달 5000만 원에서 2억 원 상당의 국정원 특활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가 있다. 이에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10월31일 체포돼 사흘 뒤인 11월3일 구속됐다. 이후 1심 진행 중이던 작년 5월 구속기한 만료로 보석 석방됐지만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속됐다. 이후 2심에서는 뇌물방조 혐의를 무죄라고판단했지만 국고 등 손실 혐의는
[IE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에 만족을 표했다고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친서에 대해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김 위원장의 편지에 대한 화답이다. 앞서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17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중 김 위원장이 보낸 새 편지를 내보이며 "어제 받은 생일축하 편지"라고 얘기했다. 통신은 사진을 통해 김 위원장이 친서를 진지한 표정으로 읽는 모습도 공개했다. 다만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이 10일 만에 떠올랐다. 23일(현지시각)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한 헝가리 어부는 전날 오후 10시8분께 침몰 현장에서 약 30㎞ 내려간 체펠섬 지역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밝혀지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를 하던 허블레아니호는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 직후 한국인 승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대유그룹(회장 박영우)이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후원했다. 20일 전개된 이행사는 NGO단체 월드휴먼브리지의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제8회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금마련 자선골프대회'며,대유그룹은 2016년 이후 4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대유그룹 및 월드휴먼브리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후원은 대유그룹의 관계사인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대우전자서비스, 대유위니아서비스에서 마련했다. 기증 제품은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탁기, 위니아 공기청정기, 위니아 스포워셔, 클라쎄 전자레인지, 클라쎄 프라이어 오븐 이외에 건강담은 김치, 건강담은 쌀 등을 포함해 2000만 원 상당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희망충전사업 참여를 통해 난치병과 소아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
[IE경제]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5.1원 내려간1512.5원으로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1.2원 떨어지며 약 네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13.0원 하락한1600.3원, 최저가 지역 인천은 28.7원 내려간1485.0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평균 1374.9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4.7원 떨어졌고,LPG 차량용 부탄도 ℓ당 0.2원 싸진851.6원을 기록했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는 이미 한 달이 지나 반영이 끝났으나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유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사회] 회사자금320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사라진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이 지명수배 후 21년 만에 두바이에서 검거돼 우리나라로송환된다. 22일(한국시각)대검찰청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인 정한근 씨가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중 한 곳인두바이에서 최근 검거돼 이날 정오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정 씨는 지난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설립한 후 당시 한화로 320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 3270만 달러를 스위스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았는데1998년 검찰이 한보그룹 수사를시작하자 종적을 감췄다.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이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기소한 만큼 10년 넘게 미뤄졌던재판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한보 사태'를 일으킨 정태수 전 회장 일가는 외환위기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 정 전 회장의 경우 현재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의회에 통지문을 보내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발동된 행정명령 1만3466호(2008년 6월 26일) 등 여섯 건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북 행정명령은 근거 법률의 일몰 규정에 따라 효력을 연장할 때1년마다 의회 통지와 관보 게재 조치를 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올해 세 번째로 연장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지문에서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분열 물질의 한반도 내 존재와 확산위험 ▲한반도 불안정을 초래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교역 상대국들을 위험하게 하는 핵·미사일 추구 등 북한 정권의 행동과 정책▲기타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며 억압적인 북한 정권의 행동과 조치들이 미국국가 안보와 대외 정책·경제에 계속해서 '비상하고 특별한'(unusual and extraordinary) 위협이라고 제언했다. 이런 만큼 북한 관련 행정명령에 선포된 '국가 비상사태'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으로,이번 대북제재 연장 조치는 장기화 가능성이 보이는 북미 교착관계의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뤄져 당근
[IE 국제] 미국 동부권의 최대 정유시설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새벽(현지시각) 필라델피아 NBC10 채널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사고는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남부에 위치한 정유 시설에서 발생했는데 이곳은 하루 정유량 33만5000배럴로미국 동부권 최대 규모다. 불이 나면서 연쇄폭발이 일어나 수 마일 떨어진 지역까지 잔해가 떨어졌고, 검은 연기가 필라델피아 일대를 뒤덮었다. 다행스럽게도 1000여 명에 이르는 직원 중 일부 경미한 부상자 외에 사상자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CNBC 등 일부 경제 매체는화재사고 소식에 미국휘발유 선물가격이 급등세를 보인다며 자국 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