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늦은 밤 남편의 곁으로 갔다. 이희호 여사는어젯밤 11시37분, 향년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맞이했다는 게장례위원회 측의 설명이다.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922년 출생한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가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 함께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이며 장례는 닷새간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은국장과 국민장 다음 차례의장례절차로 예우를 갖춰여러 사회단체가 연합해치른다.장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 한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맡는다. 장례위원회는 11일오전 11시, 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이 여사가 남긴 유언과 함께구체적인 장례 절차, 장례 위원회 구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추모객들은 이날낮 2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고인은 14일 새벽 6시30분 발인에 이어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마친 뒤영면의 길에 오른다.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IE 국제] 수확량이 폭증한 망고 탓에 필리핀 농업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가격이폭락했지만 망고소비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에마뉘엘 피뇰 필리핀 농업장관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망고 대란은 엘니뇨 현상에 따른 것으로올해 유난히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수확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 엘니뇨 현상은 남미의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 온도가 12월 25일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변보다 높아지는 이상 기후로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의 기후가건조하게 돌변한다. 망고의 주요 재배지 중 하나인 루손섬에서만 2000톤이 더 수확돼 킬로그램당 가격은 25페소(570원)까지 급락했다. 기존킬로그램당 가격은 58페소(1321원). 일본의 한 수입업자가 100톤구매 예약을 했지만 1900톤의망고가재고로남아있다. 2주 안에 처리하지 못하면망고가 썩을 수도 있어 필리핀 농업당국의 고심이 심하다. 필리핀 농림당국은 이달 중순 내로망고축제를 열어소비를 촉진하고, 대량구입하는 수입업자에게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오뚜기가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3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간이며 오뚜기 홈페이지에서지원할 수 있다.채용부문은 Sales, 생산기술, QC, CS, R&D, 마케팅, 패키지디자인, IT, 구매, 경영전략, 총무, 재경으로4년제 대학교(대학원) 2019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가 대상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온·오프라인),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온라인),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실시되며 7월 중 최종 입사하게 된다.각 전형별 상세일정은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사회]9일 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9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자기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13시간 만의 일이다. 10일 경기도 화성경찰서에 따르면어젯밤 10시경 화성시한 저수지에서 9살 A군이 사망한 상태로발견됐다.A군의 부모는같은 날 아침 8시쯤 혼자 집을 나선 후 아들의 행적을 찾을 수 없게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이 신고 나갔던 신발을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했고 이후소방당국과13시간 동안 주변을 수색한 끝에 잠수부들이 저수지 안에서 숨진 A 군을 찾아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군이 혼자 저수지에 간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여행객1인당 77만 원을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 이상 머물며쇼핑과 미식여행을 즐겼다. 10일 제주항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분석을 맡겨지난달 1∼15일 한국여행을 마치고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는 외국인 여행객 1056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외국인 여행객이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외하고 한국여행에서 사용한 여행경비는 1인당 평균 평균 653달러(77만1780원) 정도였다.사용 금액대는300~500달러(36만∼59만 원)가 27.2%로 최다였고, 300달러 이하20.5%, 500∼700달러(59만∼83만 원)19.0% 등이었다. 1500달러(178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는 응답자는 7.5%였는데여행자 국적별로 보면 러시아(35.0%)와 중국(20.0%) 비중이 높았으나일본인62.3%는 500달러 이하를 지출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쇼핑 품목(중복응답) 1위는 의류(54.5%)였다.차순위는 화장품(49.1%)과 식료품(33.5%)이었다. 일본 여행객은 의류(57.3%), 화장품(55.7%), 식료품(55.3%) 등을 주로 찾았으나, 대만 여행객은 시계(7
[IE 사회] 학교 인근에 이미 노래방이나 주점, 당구장 등이 있어도 PC방 영업을 허가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부장판사 한창훈)는 A씨가 영업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과 다른 원고 패소를 결정했다.A씨는 인근 초·중등학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상가 건물에 PC방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이건물이 학교의 주 통학로에 위치하지않고, 건물에 이미 노래방이나 술집, 당구장 등이 여럿 운영되는 만큼 PC방운영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시했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초·중등학교가 밀집한 이곳에 PC방이 설치되면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곳을 모임 장소로 이용할 가능성이 커지고이 과정에서 금품갈취 등 비행행위가 일어날 가능성도커진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가의 미래인초·중등학생들의 학교 주변에 유해한 영업행위나 시설물을가능한 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교육환경법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학습과 교육환경의 측면에서 다른 업소들과 PC방이 미치는 영향이다르다는 설명도 있었다.
[IE 사회]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로 세간이 슬퍼하는 와중에 지중해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크루즈선에서 추락해 실종된 것. 외교부는 지난 8일 새벽 5시30분경(현지시각)지중해 메노르카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크루즈선 '노르웨이지언 에픽호'에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여행을 떠난63세한국인 여성이 배에서 떨어져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알렸다. 남편의 말을 빌리면 실종자는 8일 오전 1시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객실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은 다음 날 아침 실종신고를 했다. 스페인 구조 당국이 실종자를 찾고자 수색 중이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에서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스페인 당국의 구조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우리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페인 해난구조센터(MRCC)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요청한 상황이다. 담당 영사는 현지 경찰과 크루즈선 객실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실종자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외교부는 스페인 당국에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요청하면서 실종
[IE 금융]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연금보험 신규 판매는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등장했다. 보험연구원은 9일 "보험회사의 연금보험 초회보험료는 2014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연금보험 신규 판매 급감으로 수입보험료도 2014년에서 2018년 사이 2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산업의 연금부문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고 알렸다. 보험사의 연금부문 축소는 경영 환경 변화 탓에 연금보험의 리스크가 커진 데다 수익성도 악화되면서상품 공급이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금보험을 포함한 장기저축성보험은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매출로 인식되지 않고 보험사의 자본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돼 판매 유인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신지급여력제도 킥스(K-ICS) 도입 시 리스크 측정 방식이 정교화돼 연금보험의 금리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 장수 위험이 새롭게 도입돼 연금보험에 대한 추가 요구자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여기 더해 저금리로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이 보장성보험보다 낮아지면서 보험사들은 연금
[IE 국제] 허블레아니호사고 지점으로부터22km 떨어진 에르드에서 8일 오후(현지시각) 수습된 한국인 추정 시신이 사고 유람선에 탑승한 20대 한국 여성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8일 오후 6시30분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약 22km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 경비정이 수습한 시신 1구는 한-헝 합동 감식팀에 의해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9일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사고 당시 탑승했던총 33명의 한국인 중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실종자는 7명이 됐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정부가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두 달간 집중신고 접수를 받는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는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해 이달 10일부터 8월9일까지 두 달간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알렸다.신고센터는 서울과 세종의 국민권익위 종합민원사무소에 설치되며, 대검찰청과 경찰청 등 주요 수사기관들도 참여한다. 신고대상은 횡령과 회계부정, 교직원 특혜채용, 입학·성적 관련 부정청탁 등으로국민권익위원회 종합민원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아울러정부대표 민원전화인 '국민콜'과 부패 공익신고상담 전화 등으로도 신고 가능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관련법에 따라 신고자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을 주고, 신고내용과 신고자 신상정보는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두 달간 센터운영 후에는운영성과 등을 살펴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