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한국투자증권(한투)에 과징금 38억5800만원과 과태료 1억1750만원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투가 지난 2016년 11월7일 베트남 현지법인에 미화 3500만 달러(399억 원)를 1년간 대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계열회사 신용공여 제한을 위반한 사안이 자본시장법 제77의 3제 9항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자본시장법은 종투사가 관계에 있는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금지하고 있다. 증선위는 과징금 38억5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증선위는 대표이사가 신용공여 위반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가중조치는 적용하지 않았다. 증선위는 이날 단기금융업무(발행어음업)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 회장에게 불법 대출한 혐의에 대해 과태료 5000만 원도 부과했다. 앞서 금감원은 한투가 총수익스와프(TRS)에 형식을 빌려 발행어음 자금을 개인인 최태원 회장에게 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한투는 1670억 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해 특수목적회사(SPC)에 빌려줬다. 이후 이 SPC는 그 돈으로 최태원 회장과 파생상품
[IE 정치]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밤 9시(한국시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실시한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으로,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자리를 함께 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동향과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북일정상회담 전망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일본 외무성은 지난 20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올해1월부터 계속 요구 중인외교적 협의에 우리 정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자 차선책을 택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강 장관이신중히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재위원회는 외교적 협의와 마찬가지로 양국간 합의가 없으면 성사될 수 없는 만큼 견해차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으
[IE 정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23일 손학규 대표에게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비판한데 대해 사과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손 대표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을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 중이라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손 대표님 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제언했다. 하 의원은 전날 당 임시 최고위원회의 중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손 대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정치권에서는 인격 모독과 노인 폄하 논란이 동시에 일었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발언은 정치인이 물리적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마찬가지로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것"이라고 응대했다. 여기 더해"손 대표님을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며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첨언했다.
[IE 사회] 벌써 10년이 지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이번 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고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 정치인 등 여권 인사들이 모인다. 이날오후 2시부터 엄수되는 추도식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재단은 이번 추도식이 깨어있는 시민들이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족을 비롯해 정부와 여권 인사가 대거 집결한 가운데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에 7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단 측은 추도객을 위해 좌석 3000개와 4500인 분의 무료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또봉하마을 인근에는 임시주차장 6곳이 마련되고, 주차장에서 봉하마을을 오가는 순환버스 4대가 운행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정기구독'을 통해 각종 콘텐츠, 식품,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구독료를 내면 정기적으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퍼지고 있다. 과거에는 구독경제 대상이 신문이나 잡지에 한정됐다면 이제는 다양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매 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경제활동이다. 크게 ▲정기배송 ▲스트리밍 ▲렌털 등으로 나뉘는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등장 덕분에 이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470조 원에서 2020년 59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국내 업체들도 공유경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e커머스 업체 쿠팡은 생필품을 소비자들에게 정기배송해주고 있다. 스타트업 와이즐리는 면도날을 정기 배송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도 피부타입에 따른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올 초 월 72만원에 현대차 3종을 바꿔 탈 수 있는 '현대 셀렉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IE 연예]'불타는 청춘'에서김도균, 장호일, 최재훈 내시경 밴드와 김완선, 김광규의 본격 러시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내시경 밴드의 가이드로 자처한 박재홍과 새 친구 겐나지 총영사가 소개됐다. 이들은일행이 도착할 항구에서부터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을 나갔다. 특히새 친구 겐나지는 광큐리를 위해 기발한 '몰래 카메라'를기획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총 8명의 일행은 가이드 겐나지 총영사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블라디보스토크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의 특급 명소 방문은 물론, 러시아에서 유명한 킹크랩과 곰새우 요리 등 맛집 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내시경 밴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름다운 해양 공원을 거닐던 중 현지 버스커들을 만나면서 즉석 거리 공연도 기획했다. 이에 새 친구 겐나지가 현지 버스커들에게 장비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등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시경 밴드의 리더 김도균이 기타를 들자 많은 인파가 그의 주변으로 몰렸다. 도균의 선곡은 뜻밖의 '아리랑'이었다. 해양 공원 전체로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모두가 감동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슈에디코 에디터/
[IE 사회] JTBC 손석희 대표의 배임·폭행 등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이 손 대표의폭행 혐의만 인정했다. 이제 사건은검찰에 송치된다. 22일검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손 대표에 대해 폭행 의견만 인정된다는 의견을 서울서부지검에 전했다.앞서 경찰은 손 대표의 배임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판단해 검찰이이달7일 보강 수사를 요청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0일 해당 사건을 송치하라고 얘기했고 이르면 이번 주 중 경찰이 송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치 후에 전반적으로 수사 내용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폭행 혐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김 씨가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술집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시작됐다.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기사화를 막고 회유하려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는데이를거절하자 폭행했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었다. 이에 손 대표는 김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며 공갈미수 협박 혐의 등으로 김 씨를 고소했다. /이슈에디코
[IE 금융] 예금보험공사 직원의 뇌물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예금보험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소속 직원 A씨는 B저축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된 압수물을 분석한 뒤 A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융투자회사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크게 확대한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때 부문별 비중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이 최근 사전 예고됐다고 22일 알렸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때 비계량평가 중 경영관리부문 평가 비중은 현행 20%에서 40%까지 올라간다. 경영관리부문 평가는 회사의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로 ▲내부통제 기준 설정·운영의 적정성 ▲내부통제 조직 및 활동의 적절성 ▲위험관리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금융투자회사 경영실태평가는 크게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로 구성되는데, 계량평가는 자본적정성, 수익성, 유동성, 자산건전성 등 4개 부문을 살펴본다. 비계량평가는 계량평가 4개 부분과 경영관리부문까지 더해져 평가가 이뤄지는데 이번에 이 경영관리부문이 대폭 상향 조정된 것. 다만 비계량평가의 수익성, 유동성 부문 평가 비중은 각각 20%에서 10%로 떨어졌다.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은 각각 20%로 유지된다. 개정안은 다음 달 2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초 경영실태 평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신탁
[IE 사회]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거의 반 년 동안 방치한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A씨(26)를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A씨는21일저녁 112에 전화를 걸어 부친의 사망을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출동한 경찰은 수원권선구에 있는 A씨의 집화장실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을 살핀경찰은 신고 내용이 수상하다고 여겨 A씨를추궁한 끝에'내가 아버지를 때렸다'는 대답을 들었다. A씨는"작년 12월쯤 술을 마시다가 아버지랑 말다툼했고, 아버지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두세 번 때렸는데 피가 났다. 아버지가 피를 닦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의식 없이 쓰러져 있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A씨의 작은아버지가 집에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자택은 작은아버지 명의로 된 전셋집이었는데건물 관리인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낸다고 연락을 해 집을 찾은작은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한 뒤 A씨에게 신고하라했다는 것. 경찰은 A씨가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몇 달간 아버지 시신을 그대로 내버려 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