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생활정보]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 고객 불편을 예방하고자 신권 교환과 같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탄력점포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IBK기업 ▲대구 ▲부산 ▲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4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이 가능하다. 또 앞서 언급한 9개 은행과 SC제일은행은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지원하고자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등지에 일반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탄력점포 33곳을 열 예정이다. 다음은 올 설 연휴 은행들의 이동점포 및 탄력점포 운영 현황.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기리는 명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에 대한 기록을 삼국사기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요.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삼짇날·팔관회·한식·단오·추석·중구·동지를 9대 명절,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로 명명했습니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는데요. 새해는 늘 낯설기 때문에 '설다, 낯설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해가 지나면서 늙어가는 것을 서글퍼한다는 뜻의 '섦다'에서 따왔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또 한 해를 새로 세워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서다'에서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네요. 머나먼 시대부터 이어져 오던 설은 일제 강점기에 사라질 뻔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1월1일을 신정, 전통적인 설날을 구정으로 두 번의 명절을 보냈는데요. 이후 설날은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에 제정됐습니다. 이후 1989년 본명인 설날로 변경됐고요. 설날에는 새해의 첫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선물세트'라는 개념이 등장한 시기는 1960년대로 이 당시부터 선물세트에 대한 광고나 판촉행사가 이
이미 우리 실생활 깊숙하게 자리 잡은 3D 프린팅. 플라스틱 등의 경화성 소재로 3차원 모델링 파일을 출력 소스 삼아 물체를 뽑아내는 3D 프린팅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혼용될 게 분명하죠. 3D 프린팅의 발전은 이미 우리의 예상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입니다. 프린팅 속도는 기존 광경화수지 기반보다 최고 100배까지 빨라졌습니다. 이는 최근의 STL(STereoLithography) 기술 덕인데 광반응성 액상 수지 베드에서 서로 다른 광파장으로 수지를 선택 경화해 연속적인 프린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소재도 다양해져 지금의 3D 프린터는 나일론, 금속, 플라스틱, 케블라, 세라믹, 가죽, 초콜릿, 유리, 고무, 줄기세포 등으로 복잡한 물품들을 찍어냅니다. 이와 함께 소재 효율성도 크게 항상해서 필요한 원료도 90%나 줄여 지구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네요. 여기 더해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한 네 가지 최근 이슈를 골라봤습니다. ◇3D 프린팅 속도 개선에 따른 산업 혁신 3D 프린팅 속도는 보통 프린트헤드의 적응력, 소재 가열 유동화 능력, 프린터 헤드 속도로 판가름이 납니다.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제조생산성연구소에서는 기존 데스
경자년 새해가 되면서 여러 곳, 많은 이들이 올 한 해 소비트렌드를 제시했는데요.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가늠하는 유용한 잣대입니다. 여러 업체가 각양각색의 소비트렌드를 내놓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소비가 돌아갈 것이라는 진단이 대부분이네요. 우선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MIGHTY MICE(힘센 쥐들)'를 올해 소비트렌드로 꼽았는데요. 이는 ▲멀티 페르소나(Me and Myself) ▲라스트핏 이코노미(Immediate Satisfaction) ▲페어 플레이어(Goodness and fairplay) ▲스트리밍 라이프(Here and Now) ▲초개인화 기술(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팬슈머(You're with Us) ▲특화생존(Make or Break) ▲오팔세대(Iridescent OPAL)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업글인간(Elevate Yoursel)를 설명하고자 제시된 단어입니다. 대부분이 개인화된 소비 형태를 나타내는데요. 첫 글자인 M은 멀티 페르소나를 설명합니다. 올해는 직장에서의 나, 퇴근 후의 나
#. A씨는 오늘도 퇴근 후 편의점에 향해 삼각김밥과 라면, 맥주 한 캔을 샀다.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구매한 상품을 들고 나갔다. 결제는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 B씨는 주말에 도시락을 사 먹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결제 로봇의 인사를 받으며 맛있는 도시락을 고른 그는 정맥인증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지금은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근 편의점이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무인 편의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고자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하는 거죠. 1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GS리테일, 스마트로는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내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는데요. 중국 은련상무(UMS)가 운영 중인 무인편의점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매장에서는 34대 인공지능(AI) 카메라가 고객의 동선을 추적하고 300여 개 선반 내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인식하는데요. 또 고객이 특정 장소에 있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 미리 정해 놓은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는 영상인식 스피커도 구비했습니다. 자동결제솔루션으로는 BC
주말이라 그나마 여유 넘치게 기상해서 대충 세안하고 식사까지 마친 후 컴퓨터 앞에 앉아 간밤에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살펴봤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곳곳은 이런저런 분쟁으로 소란스럽네요.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도 여전합니다. 인도 북부에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 고속도로에서는 어젯밤 9시30분께 이층 슬리퍼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서 스무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스무 명 정도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네요. 현재 구조대가 현장 수습작업 중인데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부상자 절반 정도는 살기 위해 불타는 버스에서 뛰어내린 승객들이었답니다. 우타르프라데시州의 카나우지에서 떠나 라자스탄州 자이푸르로 향했는데 이게 마지막 주행일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데 기사를 보다가 이층 슬리퍼 버스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서 국내 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입력을 해봤습니다. 슬리퍼 버스라고 타이핑했는데 다른 콘텐츠에 있던 게시글에 더 눈길이 가네요. 얼마나 긴박하게 하차할 상황이었으면 슬리퍼까지 챙기지 못했을까요. 슬리퍼 한 짝은 운송업체에서 보관하기도 애매할 듯한데 찾았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제가 저 상황이었으면 곧장 어떻게 행동했을
이르면 1분기 내 구 실손 보험료는 오르고 신 실손 보험료는 내려갈 예정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한 구 실손보험료는 평균 9% 인상, 4월 이후 가입한 신 실손보험은 평균 9%의 보험료가 인하되는데요, 구 실손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높은 손해율 때문입니다. 2017년 4월 이전의 실손보험은 크게 2009년 10월 표준화 이전과 이후 상품으로 나뉘는데요. 표준화 이전의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없어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액이 보험사 손실로 누적됩니다. 표준화 이후의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10~20%까지 설계됐고요. 현재 130%대에 달하는 높은 손해율은 표준화 이전의 실손보험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줄곧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최소 15%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나 금융당국은 한 자릿수의 인상을 권고하면서 평균 9% 인상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2017년 4월부터 판매된 신 실손보험료는 약 9% 할인되는데요. 다만 한화손해보험(손보)과 흥국화재, MG손해보험은 구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매우 높아 당국이 두 자릿수 인상을 허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신 실손보험으로 갈아 태우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업계도 신 실손보험으로 소비자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벌써 7일이나 지났네요. 쥐는 십이지(十二支)의 첫 번째 동물인데요. 흰쥐는 지혜로우면서도 뛰어난 생존 적응력을 갖춰 쥐의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흰쥐의 해에 생일을 맞게 될 대표적인 '쥐띠' 식품들을 모아봤습니다. ◇1972년 이제 곧 반백 살되는 '국민식품'들 이제 2년만 있으면 50살이 되는 72년생인 식품들은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 '국민식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우선 우리나라 최초 시리얼 과자 죠리퐁은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이 직접 만든 제품입니다. 미국 출장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식 시리얼' 죠리퐁은 밀쌀을 튀겨 맛과 식감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데요. 이름의 뜻은 '즐거운'이라는 뜻의 죠리(Jolly)와 요리재료를 튀길 때 나는 '펑' 소리를 조합했다고 합니다. 오뚜기 마요네스도 1972년 당시 샐러드 섭취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오뚜기가 우리나라 최초 자체 기술로 만든 상품인데요. 이후 기름의 함량을 반으로 줄인 '1/2 하프마요'와 고추냉이를 첨가한 '와사비 마요네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소이마요'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내놓고 있습니다. 농심의 72년생 식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레벨3(부분 자율주행차) 수준의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 도입했습니다. 이 덕분에 오는 7월부터 '자동 차로 유지기능'이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출시 및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자동차 자율주행 기능은 자동 브레이크, 속도 조절, 차선 이탈 경고 등 운전자를 지원하는 레벨1~2입니다. 자동 차로 유지기능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운전하지 않아도 차선이 유지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예를 들어 운행 중 고속도로 출구에 들어서거나 도로가 공사인 것을 감지하면 즉시 혹은 15초 전 경고가 울립니다. 이런 운전 전환 요구에도 운전자의 조치가 없다면 안전을 위해 속도를 줄이고 비상경고 신호가 작동한다네요. 또 충돌이 임박한데, 운전자가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면 시스템이 비상운행 기준에 따라 최대한 감속하도록 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 가능한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분류된다"며 "운전자가 없이 운행되는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차로 가
우리나라 기대 수명은 지난해 기준 여성 85.7년, 남성 79.7년으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문에 은퇴 후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은퇴 전까지 일에 치여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답변했는데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은퇴 후 8만 시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은퇴 후 하루 24시간에서 밥 먹고 자는 시간을 빼면 11시간이 남는데, 60세 은퇴자의 기대수명 20년에 적용하면 은퇴 이후 8만 시간이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통계청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실제 만족스러운 은퇴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노동, 여가, 교육이 균형적으로 이뤄졌는데요. 이 같은 삶을 영위하려면 미리 은퇴준비를 배우는 게 좋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하철규 수석연구원은 "자신이 꼭 하고 싶은 꿈을 추구하기 위해서 새로운 지식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주변을 둘러보면 지방자치단체, 대학, 은퇴연구소, 기업 등에서 다양한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