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산업]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글로벌 유행 중인 '스와이시(Swicy)' 트렌드에 맞춰 불닭 맛을 입힌 이색 간식 2종을 출시.
13일 CU에 따르면 스와이시는 매운맛(Spicy)과 단맛(Sweet)의 합성어로 최근 해외 Z세대들 사이에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 스와이시 푸드는 복합적이고 색다른 맛을 즐기고자 하는 Z세대의 취향과 맞물려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떠오름.
특히 최근 여러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떡볶이, 양념치킨과 같은 매콤달콤한 K푸드가 인기를 끌며 국내외 식음료 기업에서도 고추장 양념, 불닭소스를 활용해 스와이시 제품들을 활발하게 공개.
CU 집계에 따르면 지난 5~7월 고추장, 치폴레, 불닭 소스로 맛을 낸 스와이시 푸드 매출은 전년 대비 27.2% 증가.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CU는 매운맛과 단맛의 더욱 강력한 조합을 즐길 수 있도록 불닭 맛 간식을 선보임.
우선 CU는 하절기 아이스크림 수요를 겨냥해 불닭 치킨 아이스크림 '아임낫어불닭치킨(3000원)' 판매. K푸드 대표 메뉴인 한국식 치킨의 닭다리 모양으로 비주얼을 차별화했으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불닭맛 볶음면 콘셉트를 적용.
이 제품은 불닭 옥수수 크런치 속을 불닭 맛 초콜릿으로 한 번 더 코팅한 뒤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채워 자극적인 매콤함 뒤에 달콤함이 더욱 배가.
이는 CU가 지난 5월 선보인 아이스크림 '아임낫어치킨'의 후속작인데, 이번에는 매콤한 맛을 입힌 이색 조합을 통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 아임낫어치킨은 국내외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트렌드에 민감한 학생 매출이 높은 가족주택(41%), 학원가(22%), 대학가(19%) 상권에서 집중 판매됨.
이 외에도 푸짐하게 즐기기 좋은 맵단맛 간식으로 베이크하우스 405 '불닭다리 모양빵(3000원)'도 개발. 닭다리 모양의 빵 속에 콘치즈, 계란, 마카로니를 불닭 소스에 버무려 넣어 단 맛과 매운 맛의 조화가 일품인 크로켓을 완성.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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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음색의 맵고 단 조합이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으며 외국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Swicy 해시태그의 게시글이 급증.
이런 트렌드에 맞춰 스타벅스는 미국이나 일부 글로벌 매장에서 '스파이시 레모네이드'를 출시하기도. 이는 달콤한 레몬네이드에 고춧가루와 스파이스 파우더를 첨가한 제품. 삼양식품은 중국에서 불닭과 태국식 커리를 섞은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을 판매했는데, 출시 직후 품절.
우리나라의 경우 롯데리아에서 달콤한 불고기 소스에 김치 토핑을 얹은 김치불고기버거를 팝업스토어에서 내놨는데, 인기가 높아 정식 출시하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