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금융] 신한금융을 비롯한 여러 금융사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인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이 보험사의 인수자 찾기가 난항을 겪는 중.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한금융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롯데손보 인수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시.
이는 당시 한 언론이 최근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와 접촉했으며 실사를 마친 뒤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 공시.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수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해명. 하나금융 역시 "롯데손보 인수에 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언급.
지난해에는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 시장의 이목을 받았지만, 우리금융의 본입찰 불참 이후 흐지부지인 상황.
현재 JKL파트너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손보 가격을 2조~3조 원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조 원대는 평가가 대다수. 롯데손보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 1분기보다 9.6%포인트(p) 상승한 129.5%를 기록.
다만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475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7% 감소. K-ICS도 당국 권고치인 130%에 못 미침.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손보는 전 거래일 대비 136원(7.06%) 감소한 1789원의 주가로 거래를 마감.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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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는 지난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된 후 2008년 롯데그룹 편입해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
이후 2019년 JKL파트너스가 약 3734억 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 이어 약 3562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늘림.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1조 원가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