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KT 김영섭 대표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국감)에서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연임 포기를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임 선임을 위한 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대표 선임은 지난 2023년 6월 '연임 우선심사제' 폐지 후 첫 사례며 내외부 인사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KT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는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후보를 심사·추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위원회는 KT 사외이사 전원(8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개 모집은 이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KT는 고객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에 들어간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KT닷컴이나 유심 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한 뒤 전국 KT 대리점에서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울 경우 오는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해 셀프 개통할 수 있다.
이달 5일부터는 서울 8개 구와 경기 9개 시, 인천 전 지역에서 우선 시행되며 다음 달 19일부터는 수도권 및 강원 전 지역, 오는 12월 3일에는 전국에서 진행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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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과 함께 '통신 본연의 가치'를 집중해 고객 가치 중심의 텔코(Telco, 통신사)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