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체크] 삼성·LG전자, CES 2026 앞서 프리미엄 TV 비전 제시…차별점은?

2026.01.05 14:07:44

[IE 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6~9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 앞서 각 사가 지향하는 TV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웅장한 건축물 창틀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과 최신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같은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 대상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The Preview)'를 열고 2026년형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초슬림화 기술로 완성한 9mm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evo) W6'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다진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130형 마이크로 RGB' TV…감각적 디자인+압도적인 시청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130형을 내놨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배열한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을 구현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설계돼 스크린을 공간 중심을 장식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게 한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최신 AI 엔진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가 탑재됐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를 통해 장면별 최적의 색상과 명암을 조정해 어떤 밝기의 장면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뛰어난 디테일을 뽐낸다.

 

이와 함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을 통해 빛 반사를 최소화했으며 여러 조명 환경에서도 일관된 색상과 명암비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이 제품에 HDR10+ 어드밴스드(HDR10+ ADVANCED),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 기능도 탑재했다.

 

AI 기능도 한층 상향됐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에서는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며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와 같은 주요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130형 모델은 화질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인 마이크로 RGB TV를 한 단계 더 확장한 제품"이라며 "차세대 기술력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초슬림화+무선 전송 기술 통한 월페이퍼 구현 LG '올레드 에보 W6'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는 9mm대 두께 디자인에 압도적인 화질로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TV 시장에 새 카테고리인 세계 최초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내놨는데, 계보를 이은 신제품은 차별화된 기술로 대폭 진화했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패널부터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에 이르는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이 들어갔다. 연필 한 자루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으로 벽에 완벽히 밀착된다는 특징을 지닌 것.

 

더불어 세계 최초 4K∙165Hz 주사율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전송 기술 덕분에 TV와 외부 기기 간 케이블 연결을 없앤 무선 환경에서도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 등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셋톱박스를 포함한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는 기존 무선 TV 대비 35% 작은 크기로 제작됐다.

 

W6∙G6∙C6 등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는 13년째 글로벌 OLED TV 1위를 지킨 LG전자가 축적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Hyper Radiant Color)'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α11 AI Processor 4K Gen3)와 화질 및 빛반사를 모두 잡은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Reflection Free Premium) 결합으로 이뤄졌다.

 

또 역대 최고 성능의 최신 올레드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 11은 두 가지 AI 업스케일링을 처리하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Dual Super Upscaling)'을 통해 뚜렷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의 화질을 선사한다.

 

LG전자의 이번 제품은 더욱 선명한 화질과 밝기를 자랑한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5.6배 빠른 NPU 성능으로 빠른 화면 변화에도 깨끗한 화질을 유지하며 그래픽 처리 성능도 70% 높아져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화질을 구현한 것.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인데, 이는 LG 올레드 TV 사상 최고 수준이다.

 

 

반사율의 경우 어떤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를 표현하며 업계 최초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Reflection Free Premium)2)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획기적으로 낮췄다.

 

LG전자는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을 통해 게이밍 TV 분야 리더십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와 같은 최신 그래픽 기술 때문에 빠른 화면 전환에도 끊김 없는 화질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2026년형 LG TV에 탑재되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26에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더해 개인 맞춤형 AI 서치 기능을 고도화한다. webOS에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도 적용됐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13년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진정한 무선 전송 기술에 폼팩터 혁신을 융합한 월페이퍼TV W6를 비롯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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