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양호, 일제 강제징용 소송 각하
2021년 오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85명이 일본 전범기업 16곳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 김양호 부장판사가 각하. 피해자 수와 피고 기업 수에서 최대 규모 소송이었음에도 김 판사는 '한국 국민이 일본이나 일본 국민에 대해 보유한 개인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소멸 및 포기되지 않았으나 소송을 통한 행사는 제한되며 청구 인용 시 국제법 위반으로 이어져 국가 안보와 외교 관계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시. 이 판결은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배상 책임 인정 판례와 정면 배치되는 결정.
봉오동 전투
1920년 6월 7일, 만주 주둔 중이던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 최진동 등의 대한군북로독군부가 독립군 연합부대 등과 연합해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본군 제19사단 월강추격대, 남양수비대 예하 1개 중대와 교전. 봉오동의 험준한 지형을 살려 사방에 매복한 뒤 일본군을 계곡 깊숙이 유인해 기습적인 집중 포화로 승기 확보.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군무부는 이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 아군은 4명 전사했다고 발표. 이후 일본군의 대대적 탄압을 받게 된 북로독군부군은 청산리로 이동해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힘을 합쳐 청산리 전투 전개.
동로마 제국 멸망과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가 이끄는 대군이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침공해 전격 함락시키면서 1000년 넘게 지속된 동로마 제국이 최종 멸망한 역사적 사건이 1453년 6월 7일(율리우스력 5월 29일) 마무리. 메흐메트 2세는 거대한 우르반 거포를 동원해 난공불락이던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무력화하고 배를 육지로 이동시켜 금각만으로 진입하는 기상천외한 전술 전개.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는 끝까지 성벽을 지키며 항전하다가 전사했으며 제국의 수도는 오스만 제국의 수중으로 귀속.
토르데시야스 조약 체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494년 6월 7일 카스티야의 토르데시야스에서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신세계 분할에 관한 토르데시야스 조약 체결. 양국은 대서양 서쪽 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스페인, 동쪽은 포르투갈이 새로 발견되는 영토의 독점적 권리를 갖는데 합의. 이 조약으로 남미 대륙 중 동쪽에 치우친 브라질이 포르투갈령이 됐으며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스페인 세력권에 편입. 유럽 열강이 전 세계를 임의로 분할한 최초 사례이자 향후 수백 년간 이어질 대항해시대 대륙 식민지 개척의 서막을 알린 사건.
세계 식품 안전의 날
매년 6월 7일인 세계 식품 안전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품 관련 위험의 예방, 탐지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2018년 12월 국제연합(UN) 총회 결의에 따라 공식 지정. 이날의 대표 기치는 '식품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Food safety, everyone’s business)'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안전 보장·성장·보관과 안전성 확인, 식품안전을 위한 협력에 이르는 다섯 가지 행동사항 제시. 올해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공급망 위기와 신종 위해 물질에 맞서는 선제적 국제 공조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각.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