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은퇴라니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 2024-09-27 20:29:33
  • 러블라이즈






사람들은 좋은 일에는 반드시 끝이 온다고들 말합니다. 제 커리어에서 저는 수많은 도전을 해왔고, 매번 그 순간을 맞이하며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들을 해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감정들, 특별한 순간들, 그리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 이러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저는 엄청난 자부심과 성취감으로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경기에서 은퇴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 자신에게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해왔으며, 단지 경기에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본능을 따르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욕망과 필요는 서로 다릅니다. 저는 수천 번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났으며, 이번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츠를 벗을 때라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제 자신을 위해, 제가 속했던 모든 클럽을 위해, 우리 국가를 위해, 팀 동료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을 위해 싸워온 것을 사랑했습니다. 렌스부터 마드리드, 맨체스터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팀까지. 저는 제가 지켜온 모든 엠블럼을 최선을 다해 지켰고, 이 여정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습니다. 최상위 수준에서의 경기 경험은 정말 짜릿합니다. 몸과 마음의 모든 부분을 시험하는 경기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선수로서 우리는 결코 만족하지 않고, 성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질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저는 후회가 없습니다. 바꾸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저는 꿈꾸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지만, 상과 트로피 이상의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는 언제나 진실성을 유지하며, 제가 있는 모든 곳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워해주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경기장 밖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저는 코모에 남을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축구화와 정강이 보호대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더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제가 뛰었던 모든 클럽의 팬들, 동료들, 코치님들,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여정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특별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축구.


사랑을 담아서, 라파 올림

202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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