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늘 새벽 4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에 1대0 승리.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무산.

이로써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우승.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컵. 토트넘의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으로 앞서 토트넘은 역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에서 두 차례 우승(1971-72, 1983-84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2016-17시즌, 2020-21시즌 리그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스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던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토트넘에 남아 메이저 대회 우승. 

또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사상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인. 앞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980년과 1988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 아울러 토트넙은 리그에서 17위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