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조선왕릉, 매주 수요일 무료 개방
오늘부터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리 동구릉, 서울 선릉과 정릉 등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조선왕릉 전체를 매주 수요일 무료 개방. 기존에는 경복궁, 창덕궁 등 4대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에 한해서만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적용했으나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민 체감형 유산 복지 대안의 일환으로 대상 확대. 국가유산청은 관람객 급증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막고자 왕릉 내 상설 해설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문화유산 지킴이 등 민간 자원봉사 인력을 배치할 방침.
우주항공청 설립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대한민국 우주항공청(KASA)을 재작년 오늘 개소. 7국 27과 2소속기관에 인력을 배치해 경상남도 사천 사남면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을 임시청사로 사용.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파편화됐던 우리나라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5대 주요 임무는 우주탐사와 우주수송을 비롯해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정부는 청 설립을 기려 이날을 우주항공 경제시대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주항공 분야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의 법정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
외규장각 의궤 모두 환수
2011년 오늘,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약탈했던 297책의 외규장각 의궤를 우리나라가 모두 환수. 1782년 2월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하기 위해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인 외규장각에 소장됐던 서적으로,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1993년 TGV 고속철도 수주를 목적 삼아 방한하면서 외규장각 도서 전체 반환을 약속. 그러나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2010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담 중 프랑스 회담 이후 5년 주기 갱신 대여로 합의했다가 환수 완료.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용 수장고 안치 및 디지털화 작업 완수.
응암동 시멘트 매장 살인사건
2002년 5월 27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시멘트로 밀폐돼 매장된 여성 사체 발견. 피고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금전적 갈등 및 사적인 사유로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고자 사체를 주거지 내부 바닥, 벽면 공간에 안치하고 시멘트로 두껍게 타설해 밀봉. 범인은 현장을 탈출해 타 지역으로 도주했으나 악취를 수상히 여긴 주민들의 제보와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긴급체포돼 구속 기소. 강력범죄의 잔혹성에 대한 범국민적 경각심을 고취시킨 사건으로 재판부는 반인륜적이고 잔혹한 범행 수법을 인정해 중형 확정.
대한항공 2708편 엔진 화재 사고
2016년 5월 26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 국제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2708편(보잉 777-300) 항공기가 이륙하고자 활주로를 고속 주행하던 중 왼쪽 제1번 엔진에서 화재 발생. 당시 기내에는 승객 302명, 승무원 17명 등 총 319명의 인원이 탑승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었으나 기장의 이륙 중단 결단과 공항 소방대의 신속한 화재 진압이 맞물려 화재 확산 차단. 특히 객실 승무원들의 일목요연한 지휘 아래 탑승객 전원이 단 90초 만에 완벽하게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