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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S&P 신용등급 뛴 한화생명…금투업계 "성장동력 다각화에 펀더멘털 회복 中"

 

[IE 금융]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푸어스(S&P)'가 1분기 2500억 원대 순이익을 시현한 한화생명(088350)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올린 가운데, 국내 금융투자업계 역시 반색을 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P 신용등급 상향 요소는 ▲국내 보험시장 내 우수한 시장 지위 ▲국내·외 자회사 사업 다각화 및 이익 기여도 확대 ▲수익성 강화 통한 안정적 재무건전성 견지 등이다.

 

S&P는 한화생명에 대해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 매출 전략으로 보험계약마진(CSM)도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량 장기채권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화생명 CSM과 관련해 메리츠증권 조아해 연구원은 "보험사의 본질 체력인 CSM 잔액이 증가했다"며 "작년 발생한 여러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올해 배수 개선을 바탕으로 확보한 신계약 CSM을 통해 CSM 잔액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화생명 1분기 CSM은 8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뛰었다.

 

S&P는 자회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P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가 창출한 이익이 작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순이익의 약 19%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국내외 자회사를 통해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도 "한화생명은 국내외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 중인데, 이 회사들의 미래 성장과 지분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망했다. iM증권 설용진 연구원 역시 해외 사업 진출에 따른 성과가 중장기적 기업가치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S&P는 한화생명 핵심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 신용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올렸다. 이 평가사는 "한화생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적시에 한화손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생·손보를 아우르는 다각화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내에서도 보험사로서의 경영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전통적인 생보사에서 금융그룹 형태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남은 것은 자본 배분 전략과 배당 재개"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전일 대비 110원(2.23%) 떨어진 4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