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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신협회장에 KB금융 이동철 전 부회장 내정…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

 

[IE 금융] KB국민카드 대표 경험을 보유한 KB금융지주 이동철 전 부회장이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4일 여신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차 회의를 개최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회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1차 회의에서 KB국민카드 이동철 전 대표, 우리금융캐피탈 박경훈 전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전 부회장은 오는 16일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제14대 협회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1961년생인 이 전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을 수료해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KB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부 상무, 전략총괄 부사장(CSO)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를 역임, KB금융지주 부회장까지 올랐다.

 

이 전 대표가 무사히 회장직에 오를 시 여신협회는 앞서 김덕수 회장(전 KB국민카드 대표) 이후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과 맞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업권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 전 부회장이 벼랑 끝에 내몰린 카드·캐피탈업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카드업계는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빅테크업체와의 결제시장 경쟁, 카드론 연체율 상승 등 여러 이유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캐피탈업계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규제 개선 및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회장 선임 절차는 정완규 현 회장 임기가 지난해 10월 만료됐음에도 계속 미뤄지다가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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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는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리스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회원사로 두는 업종별 협회며 1998년 설립. 회원사의 공동 이익 도모, 건전한 여신금융 질서 확립, 정부·금융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 담당.

 

가맹점 카드수수료는 카드사가 상품·서비스 대금 결제를 처리하는 대가로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며 카드사 수익의 핵심. 현재 우대 수수료율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기준 0.5%로 2012년 1.8%보다 급감.

 

부동산 PF는 특정 개발 사업의 미래 수익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인데, 캐피탈사·저축은행·증권사 등이 주요 공급자. 지난 2022년 이후 금리 급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PF 사업장 다수가 부실화되자, 캐피탈사 건전성이 크게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