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오는 15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자 조디 포스터가 영화 전체를 프랑스어로만 연기한 원톱 첫 주연작 '파리의 사생활(Vie Privée)' 국내 개봉.
개봉일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예고편을 공개한 수입·배급사 티캐스트에 따르면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5월 20일 제78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상영 직후 10분가량 기립박수를 받으며 이목 집중.
이후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도빌 아메리카 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초청됐고, 프랑스 본토에서는 작년 11월 26일, 북미에서는 올 1월 16일 소니 픽처스 클래식 배급으로 개봉.
영화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조디 포스터 扮)이 9년간 상담해온 환자 폴라(비르지니 에피라 扮)의 죽음을 자살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시작.
자살이 아닌 살인이라는 확신이 굳어지는 사이, 감정을 통제했던 릴리안의 내면은 눈물이 멈추지 않는 상태로 무너지고 안과 의사인 전남편 가브리엘(다니엘 오테유 扮)의 도움과 최면술사와의 만남을 거쳐 현재와 겹쳐 흐르는 전생의 장면들을 목도.
죽은 환자의 남편 시몽 역 마티유 아말릭, 딸 발레리에 루아나 바이라미, 릴리안의 아들 쥘리앵에 뱅상 라코스트 등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릴리안을 둘러싼 인물 지도의 각 축을 채우며 심리분석·범죄 수사·블랙코미디가 뒤엉키는 즐로토프스키 감독 특유의 혼돈스러운 장르 형성.
각본은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 안 베레스트와 즐로토프스키 감독이 함께 썼으며 프랑스어에 유창한 것으로 알려진 조디 포스터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프랑스어 대사로만 주연 역할 전체 소화.
생각이 뻗어가는 궤적과 깨달음의 순간을 얼굴 위에 선명하게 담아내는 배우인 조디 포스터의 프랑스어에 대한 완벽한 이해, 미국적 시선이 결합하며 대사의 결이 풍부해질 것이라 확신해 캐스팅했다는 게 즐로토프스키 감독의 제언.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