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와 플랫폼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오늘부터 시행. 고의 유포 시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동시에 불법 정보 반복 유통 시 최대 10억 원 과징금 부과. 적용 대상은 구독자 10만 명 이상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온라인 언론사 등이며 활성 이용자 100만 명 이상 대형 플랫폼에는 신속한 차단 의무 부여. 다만 허위조작의 모호한 기준으로 정당한 공익적 비판이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반발이 거센 와중에 개정법 철회 청원에 14만 명 이상이 동참해 국회 상임위 회부.
국내 첫 농림관측위성 발사 예정
국내 최초 농림생태계 관측 전용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를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10분 발사 예정.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이번 위성은 산림청과 농촌진흥청 등이 공동 개발한 정밀 관측 장비. 한반도 전역 농작물 재배 현황과 산불, 산사태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특히 5m 해상도의 다중분광 탑재체를 장착해 식생 변화를 세밀하게 추적 가능.
소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들어가는 소서(小暑)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 시작.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는 만큼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 또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취식. 농가는 모내기를 끝낸 논의 김매기를 하고 가을 보리를 수확한 자리에 밭작물을 심느라 일손이 분주한 때로 더위를 이기기 위한 제철음식은 민어, 수박, 참외 등.
무령왕릉 발굴
사적 13호인 충청남도 공주 송산리(지금 금성동) 고분군 중 일곱 번째로 발견된 고분 무령왕릉(武寧王陵)을 1971년 오늘 첫 발굴.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이며 지석이 발견돼 축조 연대를 제시한 만큼 삼국시대 고고학 편년연구 기준 자료로 활용. 여기서 출토된 국보 금제관식·뒤꽂이·심엽형이식, 청동신수경 등 모두 2900여 점의 유물은 대부분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보관.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무덤 주인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왕릉으로 배수로 공사 중 인부의 삽 끝에 전돌이 걸리며 우연히 발견.
7.7 선언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7.7 선언)은 1988년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발표했던 것으로 이 선언 이후 공산권과의 국교 수립 및 교류 확대. 특히 7.7 선언 이후 북한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기 시작. 북한을 대결 상대가 아닌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 인정하고 남북 간 교역 개방, 해외 동포의 자유로운 남북 왕래 허용, 북한의 미·일 수교 지원 등이 골자인 6개 항목 공표. 적대적 남북 관계를 대화와 협력 체제로 바꾸기 위한 제안으로 헝가리, 소련, 중국 등 공산권 국가들과 연쇄 수교를 맺는 북방외교의 신호탄 역할.
도로의 날
도로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산업성장의 원동력이 됐던 경부고속도로 개통일인 1970년 7월 7일을 기린 매년 7월 7일. 도로교통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도로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2년 제정. 아울러 건설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날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소재 건설회관에서 기념식 개최. 행사에서는 도로교통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미래 도로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행사 전개. 최근에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위한 스마트 도로 구축과 친환경 디지털 고속도로 등 첨단 교통 기술을 접목한 혁신 방안 집중 논의.
세계 초콜릿의 날
매년 7월 7일은 세계 초콜릿의 날로 2009년부터 기념. 이날의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초콜릿업계는 신대륙의 작물 카카오가 1550년 유럽에 들어온 날을 기념한 것으로 설명.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능이 있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즐기면서 카카오 산업의 이면을 돌아보는 날.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원료 공급난과 재배 과정에서의 아동 노동 착취 등이 문제로 떠오르자 소비자들이 생산 농가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 제품 선택을 비롯해 윤리적 소비 동참이 늘어나는 추세.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